이리살아도 한평생 저리 살아도 한평생이다.
내고향 강원도에 폭우가 내리고 계곡이 넘치고 산이 무너졌다.
오색약수, 소금강, 오색그린야드호텔 내가 허구한날 가던 곳이다.
몇년전에 강릉에 홍수났을때 친척들 산소가 떠내려가서 돌아가신 숙모님 관을 몇백미터 아래서 발굴하여 다시 묻은 적도 있었다.
인간은 자연과 싸워서 절대로 이길 수없기 때문에 순응하고 자연을 경배하고 살아야 한다.
계곡에선 취사금지지만 바닷가는 바로 잡은 숭어를 잡아서 회쳐서 먹을때의 맛은 차라리 감동이다.
내가 잡을 능력은 안되지만 남이 방파제에서 잡은 고기를 사서 먹는데 초장만 준비해서 간다.
난 여행을 떠나면 피서철을 피해서 간다.
홀로 떠나는 여행 난 외국이든 국내든 여행은 홀로 간다.
물론 만나는 벗들이 있는곳으로 간다.
혼자가는 것이 진정한 멋이있고 낭만이있다.
드리댈 수있는 용기와 과감한 대쉬 그리고 어태치
여행은 혼자떠날때 진정한 자아를 발견한다.
오늘밤 친구들이 나이트가자고 전화온다
우리보다 늙은 놈은 한명도 없던데 무슨 망신당할려고 가는지......
넥타이부대 출입금지라고 대문짝만하게
써있던데.........
강남역에 있던 회전초밥집가니 몇개 먹지도 않았는데 너무 비싸니 환장할뻔했다.
입가심으로 오뎅이나 먹자고 들어간 칸사이오뎅 더 황당했다. 10만원나왔다.
우린 만날때 서로 10만원씩더치패이해서 만나는데 앞으로 구로구에서 만나자고 했다.
독산동 우시장에 가면 생고기 아무리 먹어도 10만원이면 배터진다.
강남역근처는 가지 말자. 고비용 저효율의 극치를 보여준다.
나이먹으니 갈데도 없고 서럽다.
이거 매일 놀다보니 지친다 지쳐
몸도 힘들다.
다음날 피곤하다
그런나 여기서 죽을 수는 없다며 생생한 모습으로 출근투쟁을 하고 살아간다.
전에 공기업에 근무할때 선배직원이 후회없이 열심히 즐겁게 살다가 돈떨어지면 그자리에서 꼬꾸라져 죽을 것이라고 이것이 좌우명이라고 말한 분이 있었다
인생 별거아니다
즐겁게 술퍼마시고 아무렇지도 않게 안먹은 것처럼 걸어갈때 세상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