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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살다보니(2)
이름 : 幸運
2006-08-02
우리네 속담 중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라는 말이 있다.속담인지 대중가요 제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의미인데..하긴 한국의 도시에 살다가 타 지방만 가더라도 여러 가지 제약이 있다.음식이며 지방 특성이며..타향살이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겠다. 같은 나라 같은 땅덩어리 에서도 그러할 진데 하물며 딴 나라에서야 오죽하겠는가? 중국에서 사는 한국인들은 누구나 다 이러한 어려움을 가지고 살고있을것이다. 그럼 중국에서 살다 보면 한국과 무엇이 다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교통문화는 한국과 중국이 어떻게 다를까? 한국인들이 처음 중국 땅을 밟았을 때 누구나 느끼는 것은 교통질서의 후진성이다.하긴 한국도 현재의 선진화된 교통문화를 가지기엔 많은 노력이 필요했고 또 시간이 필요했었다. 사실 중국은 교통질서란 말을 꺼내기가 어려울 만큼 정도가 심하다.횡단보도는 많이 있지만 횡단보도 우선정지 차량은 눈을 뒤집어 보아도 찾을수가없다.또한 무단횡단 역시 제어가 되지않을정도이다. 상해나 북경 등 대도시에서도 이런 지경인데 일반 도시에서는 오죽하랴. 영화에서나 나올듯한 고속도로 역주행…좌회전 신호가 없는지라 직진차량과 좌회전차량의 엉킴…사잇길에서 튀어나온 차량이 3차선에서 바로 1차선으로 진입하는 곡예운전… 한국인과 중국인의 성격이 곧잘 비교되는데 한국인은 빨리빨리 중국인은 만만디로 정의를 내리곤 하지만 교통만큼은 그 반대이다.만만디는 찾아볼래야 찾을 수 없다. 하지만 한가지 좋은 점은 있다.대중의 발이라 할 수 있는 택시에 관한 것인데… 사회주의 답게 모든 도로나 건축물의 주소는 확실하며 택시기사에게 주소만 정확하게 알려주면 아무리 작은 골목길이라도 목적지까지 군말 없이 간다. 또한 목적지까지 도달한 금액이 평상시와 달리 많이 나왔다면 제공받는 영수증으로 고소를 할 수 있으며 이렇게 적발된 기사는 보름이나 한달 동안 영업을 할 수 없다. 합승이라는 어떻게 보면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의 실정에 어울리는 행위는 이곳 중국에서는 없다.택시만큼은 소비자가 원하는 입맛에 맞는다고 보면 옳다. 한국은 이미 정찰제로 가격표에 따라 물건을 사고 판다.하지만 중국에서는 아직까지 이러한 제도가 정착되질 못하고 있다.외국인이 물건을 사고자 하면 보통 3배이상의 가격을 부른다.심한 곳은 열 배도 부르는데…한국에서 익힌 물건 깎기 실력으로 그 가격의 50%로 샀다고 흐믓해 할 때 판 사람은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어떤 사람이 물건을 1000위안 주고 샀는데(깍고깍아서)똑같은 물건이 딴 지역에서는 100위안에 팔리고 있는 것을 보고 기겁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하지만 좋은 점도 있는데 바로 미터법이 정착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국식으로 보면 개당 얼마씩 하는 과일 등이 이곳에서는 철저하게 무게로 판다. 그리고 크기에 관계없이 사고자 하는 사람 마음대로 그 크기를 무게로 살수 있으니 상당히 합리적이 아닐 수 없다.포도를 사는데 포도 중에 상태가 좋지 않거나 터진 것은 모두 떼어내고 무게를 달 수 있다.이러한 행위에 대해서 상인은 절대 불만을 나타내지않은다. 수박 등 큰 과일은 잘라서도 살수 있다.필요한 무게만큼 잘라 달라면 그렇게 해준다. 통신기기에 관해서도 한국과는 많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데 모바일폰이 특히 그렇다 한국은 가입서에 모든 신상정보를 적고 가입한 후 후불로 모바일폰을 사용하는데 비해 이곳 중국에서는 전화기를 사고 전화카드를 사서 장착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결국 한국은 신용을 바탕으로 한 후불제이지만 중국은 무조건 선불제이다.전화카드에 돈 떨어지는 즉시 통화가 중단된다.비단 모바일폰 만이 아니라 전기세,수돗세 그리고 가스요금까지도 전부 선불제이다.후불제란 없다고 보면 된다.어떻게 보면 참으로 냉정한 사회라 볼 수 있다.하지만 신용으로 능력을 넘어서는 과소비로 인한 부작용은 없다. 신용카드가 아직 활성화 되질 않고 신용거래가 거의 없다는 것은 신용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고 의식이 부족하기에 스스로 아직은 시기상조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은행거래 또한 한국과 많이 틀린다.한마디로 내 돈 넣어놓고도 마음대로 빼 쓰기가 어렵다는 것이다.한국인이건 중국인이건 하루에 출금할 수 있는 금액이 최대 5만위안이다. 한국돈 600만원 정도 빼고는 더 이상 출금을 할 수 없다.아무리 통장에 잔액이 많다 해도 말이다. 듣기론 초상은행(招商銀行)이 근래에 외국인 여권을 보여주고 실명을 확인하면 20만위안 까지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정확한 것은 모르겠다.그나마 예전보다 나아진 것은 예전에는 사용처까지 은행에 제출하여야만 돈을 출금할 수 있었다.지금은 그나마 나아진 것이지만 그래도 마음대로 출금을 하는 한국에 비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런 금융거래의 불편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환치기등의 불법행위를 한다. 인터넷뱅킹의 발전으로 실시간 입금이 되니 중국에서 중국 돈을 주면 바로 한국에서 매매기준율에 맞춘 금액을 입금한다.편리하고 세금 낼 필요가 없다 보니 너나없이 환치기를 하는데…조심해야 한다.조만간 대대적 단속이 있을 예정이니… 마지막으로 중국인들의 한국인에 대한 인식인데…한마디로 말하면 상당히 호의적이다. 인터넷 상으로 돌아다니는 한국에 대한 비난성 글..일부 젊은 중국인들의 밑도 끝이고 없는 비난을 위한 비난 등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을 리가 없지만 이런 것을 제외한 실생활에서의 중국인들은 한국인에 대해서 부러움과 동경을 많이 가지고 있다.물론 그들의 속은 깊기로 유명하여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을 한다고 해도 할 말은 없지만 표면적으론 친근감을 바로 나타낸다.특히 한국축구와 한국바둑에 대한 이야기는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을 하며 접근을 한다.이 창호 국수를 모르는 중국인들이 거의 없을 지경이고 한국축구선수 이름은 한국인 보다 더 잘 아는 경우도 있다.또 한 한류의 영향인지 한국 드라마는 정말 좋아하며 보고 싶어한다.앞으로 이런 감정이 어떻게 변할 지는 모르지만 현재까지도 악감정보다는 좋은 감정이 더 많은듯하다.역시 정치와 국민의 생활은 많은 다름을 인식하게 해준다. 동북공정이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불만을 나타내면 그들 대부분 이 일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뿐더러 관심도 별로 없는것같다. 이렇듯 많은 다름이 있는 중국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들은 꼭 중국풍습에 맞추어 살 필요는 없다.한국인은 한국인 나름대로의 생활이 있고 중국인은 중국인 나름대로의 생활방식이 있으니 말이다.단 살고 있는 지역이 그들의 나라이다 보니 그들의 룰에 벗어나는 행동만 하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호감이 증오로 변하는 것은 순식간 이니 한국인에 대한 인식을 책임지는 재중 한국인들은 스스로 몸가짐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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