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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안친구 이야기
이름 : 중국통
2005-04-20
글/ 김선생 북경에 몇년전부터 잘아는 공안친구가 있는데 물론 한족입니다. 한국사람들은 북경대학이 중국최고의 명문대학인줄 알고 있는데 중국은 모두가 국립대학이므로 (최근 사립도 생겼지만)한국처럼 서울대학에 목숨거는 것은 없더군요. 이 친구는 북경의 공안대학을 졸업한 친구인데 공안대학은 북경에만 있고 각지역에는 공안학교가 있습니다. 고중을 졸업하고 공안학교에 가면 2년동안 공안복장을 입고 학교생활을 하고 공안으로 지역 공안국에 배치되면 약관의 나이에 라이방끼고 길가는 벤츠 세워서 운전수 쩔쩔매게 만드는 능력 중국만이 가지는 권력의 맛입니다. 한국처럼 대드는 놈 중국에선 상상도 못하니까요. 잘못이 있던 없던간에 중국에선 한국처럼 항의하고 대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다가 공안과 친구 비스므리하게 되었는데 갈때마다 이것저것 사다주었습니다. 초코파이, 약간 고급스런 과자류, 부인속옷에서 비누, 샴프, 수건, 넥타이 와이셔츠, 동대문에서 사간 의류등 비싼것은 없지만 수량을 많이 갔다주어 참 많이 사다준것 같습니다. 나중에 부인이 출산한 후에는 분유를 사다 주었는데 아기가 한국분유먹다가 중국분유를 안먹는다고 해서 한번에 5통을 갔다준 적도 있었습니다. 분유병까지 물티슈까지 애먹는 것은 내가 다 대준것 같습니다. 이 친구 의리가 있어서 북경에서 술은 정말 왕창 얻어먹었고 내친구들까지도 잘 대접받았는데 가많이 보니 돈을 안내고 공짜로 먹더군요. 공짜로 먹으면 마안한 기색이 있어야지 사장불러서 야단치고 접대가 소홀하니 머니 하면서오리려 큰소리치더군요 툭하면 권총꺼내 머리에 겨누고 하니 대접받는 것도 오히려 미안할 지경이더군요. 주로 노래방에선 공짜로 먹고 갈때 차비도 받아가더군요. 그렇다고 다 공짜는 아니고 식당에선 돈내고 먹는데 좋은 식당만 골라서 대리고 가는데 사천요리 마라탕인간 뭔가 먹다가 열매씨앗같은 것이 얼마나 매운지 정말 땀이 줄줄흐르는데 다먹느라 고생했고 이 친구덕분에 정말 먹고 마시는것 하나는 잘 먹었답니다. 하루는 내가 맨정신에 너 왜이렇게 뜯어먹냐 적당히 먹어라 이렇게 뜯어먹어도 괜찮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다. 있는 놈들 뜯어먹는 것이 무엇이 잘못되었냐고 오히려 반문하더군요. 처장급만 되면 아파트 한동씩 가지고 있다. 거기서 나오는 월세가 한달에 얼만줄 아느냐 자기는 아파트 배급받은것 2채밖에 안된다고 청렴결백을 주장하더군요. 공안원 정도되면 권력의 핵심계층이기 때문에 아파트가 몇년에 한채씩 주는데 워낙 무소불위의 권력이니 술집에서 사업가들까지 폭넓게 장악하고 있더군요. 심지어 고급식당에서도 공안원들이 술먹으며 식사할때는 근처에 손님들이 안앉을려고 피할 정도더군요. 총차고 술먹고 심지어 기관총 가지고도 술먹더군요. 공안들이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을 좋아하더군요 이왕 중국인들하고 친하게 지낼바에는 공안같은 권력기관원들하고 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중국어를 해야 한다는 것 때문이지만 사업상 중국인을 만날경우 공안친구를 대동하면 사기치면 넌 죽을 줄 알아 이런 뜻이므로 빽없어서 당하는 일은 아무래도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공안은 아프면 공안의원이라고 각 지역에 따로있습니다. 공안하고 가족만 갈 수있는 병원인데 CT, MRA가 있더군요 중국에선 특권층만이 고급의료를 받을 수있고 정말 병원도 일반 병원하고 질이 다릅니다. 공안들이 사는 아파트는 무경들이 총들고 지킵니다. 일반인들은 얼쩡되면 안됩니다 고귀하신 분들이 사는 아파트라 총들고 입초병들이 지나가는 사람 쬐려봅니다 물론 총각공안들은 결혼 1순위대상입니다. 최고의 미인들만 엄선해서 결혼합니다. 여자공안들도 권력은 끝내줍니다. 일단 공안들은 얼굴이 새까맣게 생겼지만 자신감이 넘쳐납니다. 공안들은 얼굴만 바도 표가 나더군요. 외국인 앞에서도 당당한 의사소통, 자기자랑, 지방으로 갈수록 힘이 넘치다 못해 보여줄려고 오버를 하더군요. 한국인이라도 조금은 조심하고 박자를 맞추여주면 대접잘 받습니다. 내가 중국에서 크게 술얻어 먹은 적이 거의 없는데 공안한테는 크게 비싼데서 얻어 먹어 보았습니다. 물론 선물은 항상 준비를 해야지 인간관계가 유지됩니다. 한국학용품도 좋은 선물이라 한 박스정도 주면 애들이 무척따릅니다. 중국의 공항이나 항만에선 해관원들이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관원들도 먹고 공안원들도 먹는데 해관원들은 여행객이나 중국인들 한테 뇌물을 빼았어 먹던지 아니면 벌금을때리고 벌금을 통채로 자기가 먹더군요. 변경공안은 출국할때 체류기간 넘긴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벌금 때리고 몰래 봐주고 또 통채로 먹고 출국몇일 오버한것은 인민폐 천원정도 살짝 질러주면 됩니다. 이런 경우도 많은데 연길에서 지나가던 한국인하고 시비가 붙어 파출소에 끌려가면 무조건 한국인들한테 벌금을 때립니다. 잘못이 누가인가에게 있냐는 중요하지 않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벌금이 인민폐 1만원을 때리는 한국인들 항의하고 큰소리치니 바로 2만원으로 오릅니다 2만원은 한국돈으로 300만원인데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항의를 안해야 되는데 억울하니 항의하고 그 결과 벌금 300만원으로 오르고 그 돈이 당장 없으면 바로 수갑차고 철창에 들어갑니다. 황당한 일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 벌금이야 당연히 공안하고 시비 건 조선족하고 나누어 먹는겁니다. 만약 이럴때 아는 공안친구가 있으면 벌금 1원도 안내고 시비건 불량배(남녀공히 해당)는 반 죽습니다 인권이 없다보니 그게 잘못된건지 중국인들은 잘 모릅니다. ... 힘없는 중국인민들 죽어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중국인의 삶은 고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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