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선생(2003.05.12)
어머님이 태국관광을 다녀오시고 하시는 말씀이 중국동포들이 태국에 많이 있는데 주로 한국식당에서 일을 하는데 월급 30만원을 받는다고 하셨다.
나도 전에 본적이 있는데 태국에도 조선족들이 많이 있는데 대부분 불법입국자들이지만 한국보다 가기가 쉽다고 한다.
문제는 무엇인가?
태국이 가난한 나라라는 사실이다.
한달에 30만원짜리 일자리도 흔치 않은 나라에서 무슨 돈벌이가 되겠는가?
그나마 한국인들이 경영하는 식당이나 또는 가정부로 일하는데 모두들 어이없어 한다고 한다
왜냐?
북경에서도 한국식당에서 주방에서 일하면 2000원벌이가 되는데
문제는 조선족들이 외국사정을 너무 몰랐다는 것이다.
갈나라가 따고 있지 세상에 태국에 돈벌러 가는 조선족들은 도데체 무슨 생각으로 갔는지 어처구니가 없다.
결국 정보의 폐쇄성과 조선족분들이 너무 세상물정을 몰랐다는 얘기다.
한국에 시집온 분들은 한국가면 돈벼락이 떨어지는 줄 알았단다.
또 한가지는 한국사회를 잘 모르고 계신거였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교사는 별로 인기도 없고 가난하게 산다.
한국에선 교사가 최고의 존경을 받는 직업이고 경제적으로도 윤택하게 산다는 사실을 조선족들은 모른다.
요즘 한국에서 교원임용고시는 엄청 나게 어려운 시험인데
여교사는 남자들이 결혼대상 1등인 것을 중국동포들은 이해를 못한다
중국동포가 왜 대학나와 선생질을 하냐고 나한테 물었을땐 돌아가실 뻔했다.
교사 월급이 공무원중에 최고로 많다는 사실을 설명하는데 힘들었다
교사는 각종특별법으로 우대를 받고 방학도 있고 등등 을 설명하는데 서로 이해를 못한다는 표정이다
왜 교사월급이 다른 공무원들부다 많냐고 다시 물어보다
아 ! 환장할 뻔했다
교사가 정년퇴직하면 죽는날까지 매월 300만원을 넘는 연금을 받는다는 사실을 중국동포들은 전혀 모른다.
교사가 죽으면 부인이 80%를 받는다는 사실도 모른다.
이것이 한국과 중국의 가장 큰 차이다
교원을 개차반으로 만든 중국과 교사가 최고의 권위와 존경을 받는 한국과 일본이다.
한국에서 교사가 학부모를 집으로 불러서 김장을 시키고 청소를 시켰다는 일도 있다고 했더니 기절할려고 한다.
물론 1학년은 학부모가 교실을 청소하는 것은 당연한일이다
물론 한국이 교사의 권위주의는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교사에 대한 존경심과 예우가 교육을 발전시킨것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