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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자
이름 : 중국통
2005-05-24
글/ 김선생 요즘 골치아픈 일도 많고 집안 일에다가 회사일도 근심이 많다. 거래처에서 강관대금을 떼먹고 부도가 난 것이다. 일시적인 자금압박이고 곧 기성이 들어오면 해결될테니 10톤만 더달라 10톤만 더당겨달라등으로 말하던 자재부장이었다. 담당부장이 그 회사 튼튼하니 더 밀어주자고 하더니 결국 나가 떨어졌다. 회사에서 영업회의를 하는데 정말 기분 더럽다. 거래처에 신용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데 내가 처음 당하는 일이라 황당하고 밥맛이 떨어질 정도다. 채권추심하고 법으로 해결하겟지만 그것도 쉬운일은 아니다. 압류걸고 고소하고 경리부에서 늘 하는일이지만 확실히 불경기다. 나도 세상 덜살은 모양이다. 좀전에 자빠져 잘려고 하는데 부산의 애제자 이주민한테 전화가 왔다. 언제 들어도 반가운 목소리다. 젊은시절 일본에서 사업을 하며 열심히 살던 멋진 사나이다. 서울과 부산이라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언제나 만나고 싶은 정은 깊다. 독산동 우시장에서 고기먹을 날을 고대한다. 2차도 기대하면서, 토요일날 출국준비 비행기표 외에는 하나도 안했는데 직장일 때문에 눈치보여서 아직 휴가신청도 안했는데 선물도 준비하고 한약도 준비하고 강연준비도 하고 리셉션에도 참석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지난주에 연통의 마지막 홍위병 모씨와 만나서 가리봉동에서 술을 때렸다. 낙동강과 다른 동포벗들도 나왓고 모두들 좋은 친구같은 분들이다. 인간적이고 내가 좋아하는 분이고 사나이다.(비록 공산당을 열심히 옹호하지만) 그도 중국에 돌아간다. 다시 나오기 위해선 지금 돌아가야 한다. 연통의 좋은 친구들이 중국에 돌아갈 때마다 섭섭한 마음에 슬픔이 밀려온다. 자유왕래가 되는 날이런 고통은 없어질 것이다. 죽엽청주 2병마시고 죽을 뻔했다.이 나이에 집에 가면서 달리는 택시에서 머리내놓고 다 반납하고 택시비곱절로 주고 도저히 걸을 수없어서 남서울 외딩홀화단에서 자다가 정신차려서 집에 들어갔다. 길에서 자는건 내평생 처음이다. 중국술은 정말 끈어야한다. 단명의 지름길이다. 맥주짬뽕하면 인사불성된다. 토요일날 춘천에 가서 오랜 중국지기인 제자와 후평동에서 술을 퍼먹고 왔다. 요즘 술에 취하는 것이 확실히 빨라졌다. 통풍 때문에 몸이 약해진건지 오늘낮에 양재동에 있는 열성팬의 사무실에 잠깐들렸는데 회의실도 멋있게 꾸며진 방에서 다음에 모임을 여기서 갔기로 했다. 오늘 뉴스에 보니 우의중국부총리가 아이찌만국박람회에 참석하고 고이즈미총리와 회담약속을 해놓았다가 중국으로 도망을 갔다는 뉴스를 보았다. 일본정부야 황당하고 웃기는 반응이지만 중국정치가들은 약속을 헌신짝 알듯하니 더 웃긴다. 자기가 만나달라고 사정해서 약속잡으니 도망가니 안 웃을 수가 없다. 난 자주 산을 가지만 오르기 위함이 아니고 밑에서 가져간 족발과 술을 먹고 내려온다. 내려오다가 막걸리와 파전을 다시 먹는것이다 산에서 취하면 기분이 날아갈듯 하고 확실히 덜취한다. 술에 취해서 살다가 풍류를 즐기고 사는것도 좋은 낙이다. 단지 먹고 살아야하고 술만퍼먹으면 인간꼴이 안되기 때문에 일도 해야하는데 사는것도 보통일이아니다. 내소원은 내 고향 강릉에서 하루는 경포에서 하루는 송정에서 하루는 주문진에서 하루는 소금강에서 또하루는 남대천송어도 잡고 바다에서 잡은 고기로 회를 먹으면서 낭만적으로 사는 것이다. 벗들과 같이 경포대에 올라서 누각에서 먹는 술맛 기가 막힌다. 가끔 문화재관리국 직원들이 술맛깨게 하는 것이 흠이다. 그만 은퇴하고 초야에 묻히고 싶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여러분도 즐겁게 사시기 바란다. 오사까다녀와서 글올리죠 그대 술단지에 술이 익었는가 내 가야금을 가지고 봄꽃에 절인 술맛보러 가리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할 수있다면 나는 그길을 택하고 싶다 여자와 함께 있는건 잠깐의 즐거움이지만 벗들과의 시간은 오랜 여운과 정이 즐거움으로 남더군요. 여러분들도 남 미워하지 말고 아끼고 사랑하기 바랍니다 중국에 계신 김생같은 훌륭한 분 謝謝같은 젊은 분 상하이범그리고 대한민국인 등등 모두들 좋은 분들 같습니다 제가 가장 연장자 같으니 일본다녀와서 자리를 마련할테니 모두 강남에서 모입시다 데일리차이나에는 뵙고 싶은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슬픔 마음을 달래기 위해 술을 안마실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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