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선생(2003.07.15)
대만에 있을 때 연합보에서 기사를 보았는데 재미있는 기사였다.
많은 대만인들이 대륙에서 결혼하고 첩을 둔다.
심지어 천수편총통부인이 방송에서 제발 대만남자들이 대륙에서 첩을 얻지 말라고 당부를 할 정도였다.
대만남자들 생긴 것을 보면 희안하고 정말 볼품없다.
총각들은 대륙에 와서 결혼하는 것이 상당수있다.
대륙에는 미인들이 넘쳐나고 대만에서는 볼 수없는 미모의 여성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닌다. 또한 대만인하고 대륙인의 결혼은 정서적인 부담감이 크지 않다.
문제는 대만정부다.
대만인하고 결혼한 대륙여성은 매년 600명의 쿼터를 정해놓고 대만귀국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대만인하고 결혼하면 부인들은 대륙에서 살아야 한다.
물론 상해에는 30만명의 대만인들이 살고 있고 대만인들만 사는 아파트단지가 따로 있고 대만학교도 있다.
소주, 항주등 어디든지 대만인 아파트단지와 대만학교가 있기 때문에 사는것은 문제가 없지만 대만땅에 발을 들여놓지 못한다.
한국정부의 결혼정책은 국적까지 통채로 주는 전대미문의 개방형 결혼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대만은 입국조차 안시키는 판인데 한국은 조선족과 결혼하면 입국은 물론이거니와 2년 살면 국적도 준다는 것이다.
대륙에서 대만으로 온 신부는 엄청난 차별에 노출되어 있다.
대만식 말투를 알아듣지 못하는데다가 대만인들의 노골적인 차별이 존대한다.
민진당 정권은 대만토종들이 만든 정권이니 대륙에 대한 반감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 같다.
한국의 해외동포정책은 상당히 개방형이다.
조선족분들이 한국 입국이 자유로워진다면 좋은 일이다.
다만 문제는 조선족사회는 붕괴된다.
필연이다.
대책없는 입국자유가 몰고올 후 태풍을 가볍게 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지금도 한국에 가겠다고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조선족여성들이 많다.
중국에 남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다 한국에 가서 일하고 싶어할 것이다.
다음 문제는 어떻할 것인가?
애들문제, 한국에서 살다가 중국에 돌아갈 수 있다고 보는지 걱정이다.
한국에서 서울에서 식당에서 한달에 120만원씩 벌면서 일해서 중국돌아가서 500원 받으면서 식당에서 일할 사람이 어디 있단 말인가?
한국에 나가면 가정이 일단 파괴되는 현상이 일반적이다.
조선족가정을 풍지박살 만들고 지금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다.
그리고 왜 조선족분들이 한국에서 겪을 정신적 충격을 어떻게 할 것인가?
중국정부의 조선족사냥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지금도 조선족은 한국에서 돌아갈 때 공항에서 공안들한테 중국돈 1-2만원 빼앗기는게 비일비재한데
중국의 경제환경이 열악하다보니 한국에서 2-3천만을 벌어서 중국에 돌아가도 할게 없다.
그러다 보면 1-2년 있으면 다시 한국에 나올 생각만 한다.
한국사람은 중국에 가서 살다가 싫으면 돌아오면 되지만 조선족이 한국에서 살다가 중국에 돌아가면 심각한 정신적 휴유증이 생긴다.
한국 다녀오고 알콜중독자 되는것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야 한다.
가장 큰 게 정체성 문제다. 내가 누군지 정신적인 문화가 일천한 조선족분들이 감당을 못한다.
한국인들이야 어렸을때부터 받아온 교육이 그래도 보편적이고 민주시민으로 성숙되고 좋은 교육환경에서 살아온 분들이지만 조선족분들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와서 정서면에서 한국인들하고 많이 다르다.
이런 분들은 준비없이 한국가서 돈벌어 오라하면 그 다음 문제들은 생각 안하나?
중국정부는 조선족 처형을 갈수록 늘리고 있다.
내가 아는 조선족분들 한국에서 돈벌 때는 많이 벌어서 중국에 돌아가서 잘살겠다고 한다.
몇년 후에 중국에서 만나니 근심 걱정된 얼굴로 더 늙어진 모습으로 한국에 다시 가야 하겠다고 말한다.
일단 중국에 돌아오면 할만한 것이 많지 않다.
그렇다고 한달에 500원 1000원 벌자고 노가다를 할건가?
한국 한번 다녀오면 중국사회에 적응이 안된다고 한다.
참으로 쉬운 문제가 아닌데
지금처럼 산업연수생문제를 크게 보강하여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고 가정이 깨지지 않도록 1년에 한번씩 중국에 돌아서는 휴가를 주어서 가족상봉이 계속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 회사에서 이번에 조선족 5명을 새로 신청해서 배정받았다.
전 직원의 30%가 외국인들이다.
조선족문제를 가정이 지켜지고 자녀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보다 많은 조선족분들이 한국으로 노무로 일하러 오고 부로커를 통한 1000만원씩 드는것은 박살내야 한다.
이게 조선족들에게는 올가미가 된다.
파멸로 이끄는 지름길이다
좀 더 개방된 취업에 의한 한국입국을 권한다.
직장이 보장되기 때문에 합법적이고 휴가 때는 가족을 만나고 5년이상 합법적으로 일할땐 한국영주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제도가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