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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길목에 서서
이름 : 중국통
2005-07-19
글/김선생 7월 11일 아침 충남에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앞도 안보이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나와서 국도39번도로를 달렸지만 매주 다니는 길이라서 잘아는 길이었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중 내리막 길에 접어들었는데 갑자기 차가 미끄러지면서 전혀 핸들이 말을 안들었다. 순간 대형사고라고 직감을 하고 죽는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차가 그대로 미끌어지면서 중앙가들레일을 들이받는데 엄청나게 큰소리로 꽝하면서 차가 박살나는 느낌이 들었지만 에어빽이 터지고 앞도 안보이는데 차가 다시한번 우측턱을 들이받고 그대로 난간을 뚫고 바닥으로 추락했다. 일단 죽지 않은 것 같았고 왼손이 너무 아팠다 차가 문이 안열려서 조수석을 열고 나왔다. 기어서 차도로 올라가니 벌써 차 3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박살이 나있엇다. 차대차사고는 없었고 모두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것이다. 나도 정신이 반쯤 나갔지만 다른 사람들을 차에서 내리게 하고 일단은 안전하게 피하게 했다. 왼팔에서 피가 나고 팔이 금방 부어올랐다. 내 차 범버는 가드레일 밑에 있었고 다른차 범버도 가드레일 밑에 있었다. 내차 본네트는 날아가서 차도 한복판에 있었다. 본네트안에 있는 차의 부속품이 도로에 모두 쏟아져 있었다. 아수라장이었다. 일단 제2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트렁크를 열고 신호봉을 끄내서 내려오는 차들을 서행시키고 앞도 안보이는 폭우에 2차사고를 방지했다. 잠 시후에 엠브란스 경찰 라커차, 방송차까지 모두 모여들었다. 도데체 뭐가 잘못된건지 대형사고가 발생했는데 차대차는 없고 차량들이 나가 떨어져 있으니 믿어지지 않는 표정이었다. 난 안경이 날아가면서 이마에서 피가 나는 줄도 몰랐다. 폭우에 정신이 없는데 일단 차로 내려가서 차에 가서 가방을 꺼내서 가방을 챙겼다. 수금한 어음이 2억정도 있었기 때문이다. 핸들이 틀어지고 차체가 운전석으로 들어와 있었다. 병원에 가서 X레이를 찍고 봉합수술을 하고 기부스를 했다. 천만다행으로 손과 팔에 금이 가고 무릎이 깨지고 가슴에 멍이 시커멓게 들었다. 갈비뼈도 안부러졌다. 차가 박살났는데 사람이 별로 안다치니 기적이라고 보험회사와 공업사와 엠브란스운전수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다른사람은 차가 덜 박살났어도 중상을 입었다. 지금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엉치뼈가 아파서 절뚝거리지만 걸어다닌다. 보험회사에서 견적 800만원 나왔다고 한다 새차니 고쳐서 쓰시죠 아니면 돈으로 받으실건가요? 2틀동안 고민하다가 내 생명을 살린 귀중한 차고 새차니까 다시 새차 만들어서 탄다고 했다. 운좋게 살아났다. 정말 기적이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순간 정말 그 충격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다시 차가 날더니 우측턱을 부수고 튕겨나갈 때 어마어마한 충격에 핸들을 꽉잡았다 그 충격에 왼팔뼈가 금이가고 손가락뼈까지 금이 갔다. 챠량4대가 거의 동시에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제각각 나가 떨어졌다. 그 와중에 차끼리 충돌 안한 것이 기적이었다. 앞으로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좀더 자중자애하고 빗길에는 절대로 안달릴 생각이다. 안전운전에 목숨을 걸자 대범하게 살기보다는 쫀쫀하게 살아야 겠다. 문병오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김생님께도 감사드린다. 회사일이 바쁜데 병상에 누워있는게 불편하다. 좀더 진지하게 인생을 살 생각이다. 가족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걱정을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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