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선생
가을 하늘이 높고 하늘도 청명하기 기분이 좋다.
데일리차이나에서 여러분과 희노애락을 같이 하고 있고
또 제 개인적인 것에 궁금해 하시는 분도 많은 것 같아서
오늘은 평범한 저의 일상을 소개한다.
주말에는 북수원 성균관대 역앞에 있는 율전동아파트에서
지낸다.
누구말로는 웰빙생활이라는데 그런데로 할만하다.
지난주 토요일에 제자가 되고 싶다고 수차에 걸쳐서
메일을 보낸 청년이있는데 동부증권에 근무하는 젊은
친구가 한번 뵙고 싶다고 매일 연락을 해와서 토요일
점심 때 그를 역앞에서 픽업시켜서 집앞에 있는
왕송저수지로 데려갔다.
원래 술을 마셔도 운치있는 곳에서 호수 옆에서
버드나 무우거진 그늘에서 풀벌레소리를 들으면서 자연에서
먹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내차에는 일절의 취사도구가
완비되어 있다.
아이스박스까지 있다.
제가 손님 접대는 잘하는 편이라서 야외에서
고기 구워가면서 술을 먹으면서 2-3시간정도 취하도록
마셨는데 제법 똑똑한 젊은이더군요.
술도 얼마나 센지 맥주, 소주, 산사춘, 매실주 등을
준비했는데 다 마시니 낮술에 저도 취해서
못 견디겠더군요.
그 친구가 제가 선생님의 차를 운전하겠다고 우리집까지
데려다 주고 돌아가는 메너를 보여주더군요. (합격)
중국과 대만 그리고 홍콩문제에 관심이 많은 증권맨이다.
일요일은 연변통신 최고의 술꾼 낙동강과 그의 한족 부인
조선족once등과 10시에 연신내역 1번출구 앞에서 만나서
북한산 진관사 경내까지 들어갔습니다. 불공드리러 왔다고
뻔뻔하게 차를 세우고 진관사 위쪽에 있는 계곡에서
고기 구워먹으면서 소주6병까고 맥주 왕창 마시고 계곡물에
들어가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군요.
가을산행도 정말 좋습니다.
요즘 국립공원 계곡에서 취사하면 안되지만 전 35년전부터
삼촌하고 북한산 계곡에서 수영하고 고기 구워먹던 추억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려와서 막걸리에 파전 그리고 소주를 더 마시니
귀가 하는데 낙동강부처를 집앞까지 데려다 주었다.
월요일은 새벽부터 공장에 내려가서 회의하고 부리나케
서울로 돌아와서 조합에 들리고 일보고 퇴근해서 집에
오니 내 성동고등학교 동창이 술먹자고 전화가 와서
독산동 우시장으로 달려가서 생고기로 한잔 하고
건강관리차원에서 다니는 국빈관 나이트로 갔다.
나이드는 것 처럼 서러운 것이 없다.
젊은 시절에 무엇을 했단 말인가?
나이보다 5년정도 젊어보이는 것으로 버티고 있는데
단골외이터가 아무리 챙겨주어도 이젠 경쟁에서 밀린다.
이젠 양주를 깔아놓고 기다리는데도 걸리는 것은 퇴물들 뿐
오호 통재라!
흰머리 염색을 하건만 나이는 속일 수 없어요
주름으로 상처받은 가슴은 그대의 진실인가요?
15년 젊어보이는 나라로 떠나던지 풍류계를 뜨던지 조만감
결단을 내야할 것같다.
사람이 나이먹어 간다는 것 이것보다 슬픈것이 없다.
나를 찾지 마 두번다시 찾지마 ----
마리아 마리아
여자의 인생은 20에 결단나고 남자의 인생은 30대에
결단난다.
새벽3시에 아무도 없는 도로를 달리면서 거북이노래를
들으면서 오지만 집에 돌아오면 피곤함이 몰려온다.
아침에 다시 일어나서 출근했다.
나는 술을 자주마시지만 술먹고 헛소리하는사람이나
주정하는 사람은 혐오한다.
술을 마실수록 진지해지고 재미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추석이 다가온다.
난 지방국도를 달리다가 경치 좋은 곳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자리깐다.
지난 여름에는 태안반도에 가니 사람은 하나 없는데 안개가
잔뜩 낀 바닷가에서 정말 잊을 수 없는 풍경이었다.
절경이었다.
여러분도 인생을 즐겁게 살기 바란다.
진정한 남자란 하루를 살아도 행복할 수있다면 그 길을
택하는 것이다.
난 내일 죽어도 후회가 없다.
세월이 나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