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날씨 추운날 무지 바빳다.
몽골에서 정부발주 사업을 일본 기업이 따서 텅키베이스로 일괄 수주를 했다.
2중보온관이다.
철강회사에 근무하는 관계로 좀 안다.
2중보온관은 폴리에틸렌 즉 P관으로 외형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음으로 강관이 안으로 들어간다. 그럼 폴리에틸렌파이프와 강관파이프사이에는 우레탄품을 분사한다. 순시간에 고체가 되어 보온효과를 낸다. 그사이에는 전선관이 연결되어 있다.
몽고는 엄청난 추위로 모든 송유관이나 배관 그리고 난방파이프가 지하로 매설되어있다.
일본기업이 입찰을 따가지고 한국에다 주문하여 다시 몽고수출하는 3각무역형식이다.
한국기업에는 폴리에틸렌관을 만드는 기업과 모 철강회사와 코팅을 전문으로 하는 우리회사까지 연결되어 있는 3사가 합작하여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몽골에서는 다시 관을 용접하고 수동우레탄폼으로 분사하고 매설하는 단계나 남아있다.
중국기업은 기술력이 없기 때문에 참여할 수없는데 일본기업은 앉아서 설계만하고 모든 공정을 체크하는 엔지니어들만 한국에 온것이다.
날도 추운데얼마나 꼼꼼하게 하는지 정말 고생했다.
절대로 대충이란 있을 수없는 것이었다.
만약에 한국기업이 땃다면 더 쉽게 일을 할 수있었을 것이다.
쪽팔리게 하청이나 받으니 기분이 영찝찝하다.
시공능력있고 생산능력도 있는데 왜 못따는지 답답하다.
몽골을 개똥으로 보기 때문이다.
건설업은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우리가 수주하여 우리나라에서 생산해서 시공한다면 더 많은 이익이 나는 것은 당연한것아닌가?
유일하게 일본어를 할 줄알기 때문에 하루종일 뺑이쳤지만 한국기업은 경쟁력은 절대로 밀리지 않는 수준이지만 마지막 마무리에서는조금 부족한 것을 느꼈다.
중국이 따라오기 전에 멀찍히 달아나야 한다.
몽골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이 늘어나고 있고 몽골에는 한국을 솔롱고스라고 부른다.
즉 무지게 뜨는 나라나는 말이다.
몽골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나라가 한국이고 제일 싫어하는 나라는 말안해도 알것이다.
중국을 정말 싫어한다.
한국땅에 1만명의 몽골인들이 있다.
몽골인들의 한국어 발음은 정말 완벽하다 놀랄정도다.
확실히 우리핏줄인것같다는 확신이 든다.
좀 거친것이 흠이지만
몽골에서도 한국인들이 개떼처럼 건너가서 유흥업을 꽉잡고 있는 모양이다.
니들은 냄비장사외에는 할것이 없냐?
제발 부탁인데 제조업해라
한국인들끼리 싸우지 마라 정말 부끄럽다.
아니면 그냥 말이나 타고 다녀라!
좀있으면 시베리아까지 진출할것으로 보인다.
나역시 제조업에 종사하다 보니 제조업만이 나라를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창출한다는 사실이다.
Buy the way
주말에 모처럼 맘먹고
광덕산에 정상에 오르니 막걸리파는 상인이 있는데 한통에 7천원이고 컵라면 한개 3천원받는다.
안주는 마늘쫑하고 멸치다.
꼬추장에 찍어먹는 것이다.
이 상인은 폭리정도가 아니고 완전 날강도 수준이다.
막걸리 몇통먹고 컵라면 몇개먹었다고 11만원달란다.
하기야 안먹으면 되지만 일부 산악회사람들은 아에 막걸리와 안주를 짊어지고 올라오지만 맨몸으로 올라온 우리들은 몇잔 시원하게 잘마시고 거금을 내니 배가 아팠다.
내가 인상쓰니 써비스로 한통 더 받았지만 이게 씁쓸하다.
산에만 가면 술이 당기니 이거 참나
본격적인 술맛의 계절이 도래했다.
유붕그리고 제자들과 더불어 술을 마시면서 풍류를 즐기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겨울산에 올라라
찬바람을 피부로 맞으면서 올라서느끼는 상쾌함은 진정한 남자로 바뀐다.
먹걸리는 짊어지고 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