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선생
한국인들이 기질적으로 중국이 맞는 모양이다.
그런데 일본인하고 중국인은 체질적으로 서로 상극이다.
극과 극이란 소리이다.
중국인한테 사시미를 대접하면 입에도 못댄다.
기겁한다. 생선을 날고 먹는다는 것을 이해 못한다.
또한 일본인은 중국음식 정말 먹기 힘들어한다.
중국문화와 일본문화는 너무 상반되기 때문에 도저히
친해질래야 친해질 수가 없는 것이다.
일본의 식당은 비교적 조용하다.
소근소근 말하면서 조용히 식사를 하는 것은 혹시나 남에게
폐를 끼칠까 봐 걱정하는 마음에서다.
그런데 중국의 식당은 호떡집에 불난 것같다.
쏼라 쏼라 막 떠든다.
남을 의식하지 않는다. 조용히 식사하는것은 받아들이지
못한다.
내가 내돈내고 밥서먹는데 마음껏 떠들면서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한국인은 어디가서든 잘산다는 것이다.
중국에 무데기로 건너간 한국인들 중에 회사원이나
상사주재원 등 즉 파견나간 분들은 이상적인
중국체류조건이다.
나도 조금 더 늙거든 이제 마지막 인생은 중국에서
보낼 것이다.
청풍명월에서 풍류를 즐기듯이 漢詩를 외우면서
중국대륙을 다시 주유할것이다.
내 마지막 남은 기력은 중국에서 쏟아붙고 다시 나의 길을
가련다.
벗들과 더불어서 마음껏 술을 마시면서 결단을 내리라.
낮에는 시를 쓰고 밤에는 주상에 앉아 지나의 밤을
보내리라
한편의 긴 시를 쓰고 지나기행문을 쓰리라.
하루를 살더라도 행복할 수있다면 그길을 택하고 싶다.
여러분도 중국을 가기 바란다.
단 구질구질하게 다니지 말고
배움의 자세 동포를 사랑하는 마음과 중국인민을 사랑하는
마음없이는 가지 말아라
중국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사랑을 할 줄아는
것이다.
그대 고개를 들어 대륙을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