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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밤마다 잠을 이룰 수없다
이름 : 김선생
2006-01-27
하루를 살아도 행복할 수있다면 그길을 택하고 싶다는 철학으로 살아온 나는 밤이 되면 조용한 이밤에 술한병을 홀로 마신다. 난 알고 보면 외로운 사람이다. 나도 恨이 있고 못다핀 꽃한송이처럼 아쉬움으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이밤에 나홀로 술을 마시고 잠못이루는 것이다. 강릉에서 살던 어린시절 그리고 7살때 서울로 이사해 강원도 사투리를 쓰던 어린이였다. 내가 뭐라 하면 애들이 막 웃었다. 희안한 사투리를  쓰기 때문이었다. 서울 금호국민학교에 입학했다. 그때는 오후반도 있어서 한학년이 22반까지 있었다. 아마 학생수가 만명정도는 되는것같았다. 근처에 다른국민학교가 개교를 하고서야 오후반이 없어졌다. 1학년 11반으로 당싱 키는 107cm였다. 앞에서 7번째 코흘리게 어린이였다. 다행히 세탁소를 했기 때문에 조금 깨끗하게 입고 다닌것같았고 공부도 잘하고 귀엽다고 선생님이 이뻐해주셨다. 우리집은 단캉방에 4식구가 살았다. 당시에는 가난해서 도시락도 못싸오는 친구들도 있었고 중학교에 진학을 못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국민학교 5학년때 테레비와 전화를 샀다. 몇년을 기다려야 나오는 전화였다. 덕수중학교와 성동고등학교에 진학함으로서  대학을 진학하고 대학원까지 갔다. 군대생활도 빡세게 33개월을 했다. 나이 30에 졸업을 하고 공기업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조사부 경제조사과였다. 해외시장동향 담당으로서 중국경제와 일본경제등 주변국들 경제동향을 연구해서 보고서를 쓰는것이 주 업무였다. 외국에 자주 나가니 이것도 재미는 있었고 공기업에 다니다보니 대기업으로 부터 접대도 많이 받았다. 중국경제에 관해 당시에도 전문가로서 상공회의소 회지에 글도 쓰기도 했다. 그후 사표를 던지고 복잡한 과정을 격고 중국대륙 주유 그리고 외식기업팀장으로서 대만주재원생활과 무더위에 굴복해서 사표 그리고 다시 철강회사 4년차  인생 될데로 되라지만 왜이리 안풀리는지 답답하다. 요즘 즐거움이 있다. 졸업한지 30년이 넘었지만 국민학교 동창들이 모인다는 사실이다. 모두 잘나가는 친구들이 주로 모이지만 정말 재미있다. 어떤친구는 나를 보고 싶었다고 울기까지한다. 정말  살아온 보람을 느낀다. 서울땅에 살면서도 못만났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지금도 마음이 맞는 다는 사실이다. 다 인터넷덕분이다. 벗들을 다시 만나니 어린시절의 아득한 추억이 되살아 난다. 이제는 소중한 친구들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고 싶다. 강원도 강릉에서 먹고 살기 힘들어 보따리 싸들고 서울로 올라온 우리집은 참으로 고생많이 했지만 지식교육잘 시키고 짝지워서 지금은 모두 잘산다.  70이 넘은 부모님이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고 계신다. 욕심많은 여동생네는 강남에서 잘 산다. 반면에 대책없이 살면서 있으면 그만 없어도 그만  사는게 뭐 별거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스스로의 무능을 감추었던 나는  욕심부리지 않고 어디가서 술한잔 하고 싶을때 할 수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강변하면서 살았다. 공직자인 마누라 눈치를 보지만  내 풍류인생을 이해해주니 마음은 편하다. 잡인들의 군소리에 신경안쓰고 사는것이 내멋이다. 요즘 나를 모르는 이들은 내가  여자들 잘따먹는 다는등 괴상한 소리를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정신적인 교감을 중시하는 편이고 다 벗들이다 우리3식구 발뻣고 잘 공간만 있어면 더이상 난 욕심이 없다. 어디가서 죽으면 가마니로 둘둘 말아서 아무대나 뭍어달라고 할 생각이다.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나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 공부가르칠때가 제일 행복하다. 여러분도 인생에 만족하면서 살기 바랍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허리가 아프고 또 통풍이 도져서 가끔 반죽을 정도로 아프지만 무엇보다도 건강에 제일입니다 설날 모두들 잘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떡국 많이 드세요 모두들 건승하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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