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회사 머저리조선족 한광화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나는 그동안 우리회사 산업연수생들 한테 최선을 다해 대해주었다.
물론 나는 생산부서나 관리부서도 아닌 서울의 영업부 직원이지만 공장에 내려갈때 이것 저것 챙겨서 갔다주고 7명을 모두 데리고 시내에 나가서 저녁도 먹이고 호프집도 데려간적이 있다.
심지어 계절마다 옷도 많이 구해다 주기까지 했다.
여기에도아는 사람들도 많지만 난 그래도 남들한테 잘해주는 것에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다.
지난주에 간식시간에 구내식당에 가니 간식으로 만두가 나왔다. 간식먹더니 한광화가 담배를 꺼내서 물더니 커피다이앞에서 새컵을 꺼내더니 담배재를 터는 것이었다.
커피는 누구나 버튼만 누르면 공짜로 나온다. 세상에 보통 담배를 필때는 사용한 컵에다가 재를 터는 것이 상식인것이다. 그리고 원래 구내식당에선 담배를 피울 수없게 되어 있다.
보다 못한 내가 " 이바 컵도 회사기물인데 자넨 어째서 새컵에 재를 털면 되냐고 하니 한광화가 "메이 아무 컵이나 쓰면 어때요"하면서 소리를 버럭 지르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팔" 이라고 하는것이었다.
야마안돌 수없다. 내가 그놈보다 나이가 15살이나 많고 회사에서 부장인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소리를 버럭지르고 멱살을 잡자 이놈이 내게 주먹을 날려서 피했지만 안경이 땅에 떨어졌다.
순시간에 주먹을 올려서 정확하게 가격을 하고 발로 걷어차고 순시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평소 벼르고 벼르던 탓에 감정이 폭발한것같다.
다른 연수생들이 말리고 해서 끝났지만 한광화는 입과 코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내가 문제 삼지 않고 그냥 아무도 모르게 끝내겠다고 해서 사무실에선 아무도 모른다.
꼭 특수부대 출신이라서가 아니고 미련하게 옷을 껴입고 일하는 그와 와이사스차림이라서 동작이 내가 더 빠를 수밖에 없었다.
어제 일요일에 아무래도 마음이 걸려서 이마트에서 족발하고 포도주를 사서 서해안 고속도를 타고 내려갔다.
김상근이 방에 가서 얘기를 하니 벌쩍 뛰는것이었다.
그러면 김부장님이 도리어 쉽게 보이니 그러면 안된다는것이라고 한다.
지금 한족들이 모두 김부장님을 어려워하는데 술사주고 고기사주면 기어오른다는 것이었다.
내가 순간적으로 착각을 한것이다.
세게나가야 한다는것이었다. 내게 한광화를 조용한데 불러서 한번더 까불면 죽여버린다고 해야지 다시는 대들지 않는다고 알려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한족들이나 광화같은 머저리한테 잘해주지 말라는 것이었다.
김상근이만 데리고 시대에 나가서 저녁을 사주었다.
김상근이나 3년동안 김부장님 신세를 많이 졌다고 하는것이었다.
자기가 한때 대들었던것은 정말 미안하다고 하는것이 었다.
중국에선 친절을 경험하지 못해서 한국에서 누가 잘해주니 처음에는 그걸 이해를 못해서 버릇없이 행동했다고 미안해하고 있다.
김상근이도 나이가 43살이다.
근본은 나쁜사람이 아니고 민족심도 있다.
봄에 서울구경을 시켜주기로 했다.
오늘 공장에서 점심시간에 보니 한광화는 저쪽에 숨어서 밥을 먹고 있었다.
내쪽은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머리속까지 한족으로 물들어서 자기의 행동이 뭐가 잘못된지 왜 자기가 중국동포인지도 모르고 있다.
최소한 조선족으로서의 긍지만 느껴도 내가 업고 다니겠다.
그동안 대화를 몇번해보았지만 전혀 안통한다.
자긴 중국사람이다 조선족은 안된다 중국공산당덕분에 중국은 잘산다고 하니 민족심이 손톱만큼도 없다 못해 괴상한 말을 하니 오히려 한족들한테 맞기 까지 한다.
한족들도 한국이 좋고 직장에서 한달에 120-140만원받아서 한푼도 안쓰고 중국에 송금하니 너무 좋아하는데 괴상한 소리를 하니 다른 한족들이 혹시 피해를 받을까바 오히려 한광화를 야단칠 정도였다.
겨울이라서 오후 4시 간식먹고 바로 쉬다가 5시에 기숙사로 돌아가서 SKY티비로 중국방송보다가 돼지고기 꺼내서 볶아서 저녁먹고 계란 한판 다 튀겨 먹고 쉬는 마음편한 직장이다. 월급 단 하루도 밀리적이 없고 매년 10만원정도 오르고 한달에 진짜 만원한장 안쓴다.
편지는 지금까지 내가 모두 붙여 주었다. 단돈 천원이라도 받은적이 없고 회사일하는 모습도 사진으로 찍어서 모두 인화해 주었다. 집에 붙이라고 그런데 광화만은 도저히 구제불능인것이다.
순간적인 감정을 참지 못해서 내게 폭력을 휘두르다 떡이 되도록 터진 광화에게 언제 민족심이 생겨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