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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곽원갑을 보고
이름 : 중국통
2006-03-28
글/ 김선생 (2006.03.27) 토요일 오후에 CGV에 가니 많은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다. 武人 곽원갑을 보았다. 영화는 혼자보는것이 집중할 수있고 또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 여가방법중에 하나다. 이연걸이란 인기배우가 나오는 영화인지라 젊은관객들이 많았다.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다. 이연결의 무술실력은 정말 대단하다. 단지 변발이 조금 어색했다. 상해에서 변발 차림으로  시합을 한다는 설정이 매우 어색했다. 이번에는 오리지날 일본배우가 두 사람 나오는데 한사람은 나쁜놈, 무도가인 다른 한사람은 의리있는 역이어서 새로왔다. 중국영화에 일본인은 항상 악당 그 자체였다. 심지어 이소룡의 정무문에서도 일본인들과의 결투가 주된 줄거리였다. 이번에는 일본인이 의리있는 진정한 무인으로 나온것이다. 그런데 네 사람하고 싸운다는데 다른 세 사람은 왜 안 나오는지.. 아마 상영회수를  늘릴려고  뺀 것같기도 하다. 중국 영화도 변화하고 있지만 무협 영화는 한국에서 항상 인기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이연걸이 주연한 英雄도 정교하고 화려한 화면으로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었다. 중국영화에서 홍콩 르와르가 퇴보하고 대륙 배우들이 홍콩 감독들에 의해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했다. 영화에서 나오는 중국어 대사가 쉬워서 자막없이 보았다. 영화는 원어로 들으면 감동이 두배는 커진다. 오늘 낮에 사랑하는 제자 이주민과 평택항 여객터미널에서  술한잔을 하면서 중국으로 가는 그를 배웅했다. 여객터미널 선술집에서 잔을 부디치면서 항상 그러했듯이 그의 旅程에 말없이 잔을 비운다. 이주민은 이시대의 마지막 낭만주의자이다. 중국 대륙을 주유하고 배를 타고 여정을 떠나는 그는 진정한 휴머니스트다. 가는 곳이 집이라는 철학으로 세상 근심을 잊고 홀현이 일본의 하까타항에서 그의 자취를 찾을 수있고  대륙의 이름 모를 항구에서 그는 말없이 잔을 비운다. 나역시 제자들과 더불어서 함께 나그네의 길을 떠나리라. 그게 언제인지 세속에 물든 나를 이주민은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일깨워 주고 있다. 속세를 벗어던지지 못한 나는  육신에 집착하고 재물에 집착하는 나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그가 떠나는 여객선을 뒤로 하고 나는 갈증을 참으며 악세레이터를 밟고 단숨에 서울까지 올라왔다. 그대 일상에 지치면 여행을 떠나기 바란다. 10여년전에 시드니의 하버브리지 앞에서 홀로 술을 마시던 내 청춘의 한순간과 20년전 북해도의 설원에서 추위에 벌벌떨던 노천 온천의 추억이 머리속을 겹쳐서 지나간다. 황사와 메케한 냄세로 숨쉬기 조차 힘들던 대륙과 내리던 비에 폭발할 것같던 대만의 더위도.. 나 역시 세상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었던 나자신이 너무 슬프다. 모든것을 잊고 겨울의 끝에서 계절의 처음을 맞이하고 싶다. 벗꽃이 피고 바람이 불때 나는 잔을 그대에게 권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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