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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살다보니(3)
이름 : 幸運
2006-08-04
중국에서 살다보니(3) 입추를 일주일 정도 남겨 논 8월초순의 북경날씨는 아직도 30도를 넘나든다. 북경의 날씨는 건조하기로 유명하였으나 근래의 기후 변화로 인한 습한 더위가 불쾌한 더위를 동반한다.환경의 파괴로 인한 자연의 변화는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인지… 앞서 두 편에서는 기본적인 중국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나열해 보았는데 이제 부터는 좀더 삶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한류가 중국 및 동남아에 열풍을 몰고 왔듯이 수 많은 한국인들의 중국 행도 아주 짧은 시간에 이루어 졌다.아마도 올해가 한중 수교 14주년이 아닐까 한다. 삼성,엘지등 대기업을 필두로 한국타이어 금호 등 중견재벌 그룹 그리고 소규모 제조업체 등이 중국 땅에 자리를 잡고 있다.특히 산동지역(청도),위해,연태등은 한국업체가 없으면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을  정도로 그 존재의 가치를 자랑한다. 헌데 이런 한국기업 대부분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면…투자의 가치로 중국이라는 매력은 이미 없어진 것이 아닐까? 중국경제는 등소평의 선부론을 초석 삼아 개방을 시작한 이래 근 30년 만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하지만 선부론은 중국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경제계에 거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초가 되었지만 반대로 엄청난 빈부의 격차를 가져오게 만들었다. 등소평은 중국 동부연안지역의 우선개발로 부를 축척한 후 중서부지역의 빈민을 퇴치 하고자 했었다.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상일 뿐 현실은 그렇질 못했다. 그러다 보니 일본마냥 나라는 부자가 될 지 몰라도 그 구성원인 국민들의 대부분은 가난을 업고 살게 되었다.후진타오의 균부론이 나온 원인이 된다. 중국경제는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돌아가는 추세인데 시장경제를 통제할 만한 능력을 현 중국당국이 가지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선부론(先富論)이란? 1978년 이후 중국의 경제발전을 이끈 덩샤오핑의 핵심 논리다. 성장 여건이 좋은 동부 연안지역을 먼저 개발해 얻은 성과를 내륙 지방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균부론(均富論)은? 성장 위주의 정책이 빚은 부작용을 치유하기 위해 후진타오 주석이 내놓은 새로운 개념이며 농촌과 노동자 계층의 소득을 늘려 균형 있는 발전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대기업을 앞을 다투어 중국에 진출한 첫째 이유는 국내의 고비용저효율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고자 값싼 인건비가 무궁무진한 중국을 외면할 수가 없었고 그때를 맞춘 중국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각종 특혜가 서로 잘 맞아 떨어진 것이다. 년 8%이상의 고속성장은 과열투기 현상과 급격한 빈부격차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그 동안 매력으로 꼽혔던 저임금도 생산성에 비해 고임금 수준으로 올라가 버렸다. 과열투기에 겁이 난 중국은 투자자에 대한 각종혜택을 없애고 고용인에 대한 노동법강화 등으로 더욱더 한국기업을 난처하게 하고 있다. 오늘은 한국투자기업에 중요한 아주 중요한 구성원이 되는 중국인 조선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지피지기 백전백승이니  조선족들은 어떤 사람인지 먼저 살펴보도록 하자. 중국인은 56개의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당인종이다.특히 10억에 육박하는 한족을 제외하곤 대부분 소수민족이며 그 중 약 200만명이 웃도는 조선족도 포함되어있다. 한중 수교로 인해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민족이 조선족이며 또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곳 또한 조선족이라 할 수 있겠다. 한국투자기업이 중국에 투자를 결정하게 되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조선족이다. 그들은 비록 국적은 중국인이나 혈통은 한족(韓族)인지라 아직까지 한국말을 하고 있다. 생활풍습과 언어가 비슷하기에 중국투자를 위한 한국인에게는 정말 필요한 존재였으며 지금도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조선족의 정의는 2004년 두산백과사전에 이렇게 정의한다. [조선족이란 중국 둥베이[東北] 지방의 랴오닝[遼寧]·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 등 삼 성(三省)과 그 밖의 중국 땅에 흩어져 거주하고 있는 한족(韓族) 혈통을 지닌 중국 국적의 주민들을 말한다.] 한국인들을 가장 곤혹하게 하는 것이 이 조선족의 정체성인데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이들이 한민족 한 핏줄이기에 특혜를 주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있는것이다. 특혜라 함은 이들을 고용함에 있어 두가지 언어(한국어,중국어)를 하기에 같은 나이,같은 학벌이라 할 지라도 한족(漢族)보다는 더 많은 급여를 제공함을 말한다. 허나 조선족들은 그런 일들이 특혜가 아니고 당연히 능력상 받을수 있는 금액으로 생각한다. 대부분 한국인들은 이들에게 이러한 특혜를 줌에도 불구하고 분쟁이 일어나거나 쟁의가 일어날때 조선족들이 중국편을 드는것에 대해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제조업체가 특히 이들과 분쟁이 심한데…투자실패를 한 업체 대부분이 조선족에게 당해서 그렇다고 변명을 한다.관리를 잘못해서 실패했다는 말은 하지않는다. 작년에 올렸던 중국투자 실패를 위한 몇가지 지침 내용이다. 1.신문이나 방송매체에서 침소봉대하여 내갈기는 내용을 100% 믿어라 2.중국말 배울 필요 없고 통역하나만 잘 구하면 만사형통이니 중국어공부할 생각을 말라. 3.현대자동차나 삼성의 성공을 거울삼아 무조건 중국진출만 하면 성공할 수 있으니 묻지마 투자해라. 4.중국의 싼 물가와 저렴한 인건비가 원가를 줄여 줄것이니 제조업체는 무조건 중국진출해라. 5.올림픽을 앞두고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부동산값이 더 올라가기전에 북경이나 상해에 부동산투자를 해라. 6.조선족은 한핏줄이니 절대로 우리를 배신하지않을것이니 100% 믿어라. 7.물가가 한국에 비해 10분의1도 되지않으니 생활하기가 정말 편하며,엥겔계수또한 낮다. 8.먼저 진출한 한국인이 추천하는 업종은 무조건 따라라.성공가능성이 많다. 9.앞으로 중국은 세계의 중심이 될 확률이 높으니 아이들 유학은 비용이 싼 중국으로 보내라. 10.대륙적 기질의 중국인은 화통하며 통이크니 절대로 째째하게 사업하지 않는것을 믿어라. 11.계약전에 서로의 믿음을 확인하기위해 그들이 초청하면 무조건 응해라.술도 많이 마셔라. 12.꽌시(관계:關係)만 잘하면 중국사업은 땅짚고 헤엄치기다.시장조사보다 인맥을 먼저 찾아라. 13.미리 진출하여 실패담을 늘어놓는 한국인은 절대로 믿지말아라.실패자의 핑계일 뿐이다. 14.L/C는 국제법으로도 보호받는 신용의 척도이니 중국L/C는 100% 믿어도 좋다. 15.그들의 납품기일이 늦어지더라도 피치 못할 사정이 있으니 기다리면 다 해결 될 것이다. 16.중국말중 커이(可以)는 무조건 된다는 긍정적 말이니 철떡같이 믿고 행동해라 실패에는 수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중국이라는 나라를 우습게 보고 원칙도 없고 규칙도 없는 주먹구구식 경영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위에 나열된 것 외에 한가지 더 추가해야 할 듯하다. 그것은 정해진 업무시간외 조선족을 대동하여 개인 일을 보거나 조선족 여직원을 데리고 다니며 술을 마시는 등의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고 회사일인 경우 잔업의 수당을 주면서 일을 함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그들은 회사의 한 구성원일 뿐 한국인의 시다바리가 아니다. 원칙대로 규칙대로 관리를 하여 회사에 누를 주는 행동을 하게 되면 가차없이 처리하고 뒷말을 남기지 말아야할것이다.약점이 잡힌 상태에서는 어떠한 처벌도 제재도 하기힘든것은 세살먹은 아이도 아는 진리다.조선족이 한국기업에 차지하는 비중은 큰편이다. 그들에게 있어 한국기업도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삶의 터전일 것이다.서로 원칙을 존중하고 상호에 대한 믿음을 가지면 배신감이니…하는것이 나올리가 없지않을까? 감정이나 인정을 앞세우고 일을 해서 성공했다는 기업을 본적이 거의없다. 참고로 조선족은 해방후 한국이나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중국국적을 취득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강요해서 중국국적을 취득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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