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들을 읽다보면 조선족이 어떠네, 중국사람이 어떠네...
중국에서 경험하고 쓴글도 있고 귀동냥으로 들은글을 마치 경험한거 마냥 쓰는 분들도 있다.
각자의 의견이 많다. 대부분 부정적으로 쓴다. 물론 상당부분 일리가 있다.
본인도 중국에서 지낸 세월이 4년이니 알만큼 안다고 자부한다.
더하여 4년동안 하루도 중국관련 뉴스를 안본적이 없다.
과장하여 중국에서 태어난 중국인이나 조선족보다 중국 돌아가는걸 더 잘안다.
그러나, 중국에서 태어난 사람의 정서를 내가 똑같이 느낄수는 없는것이다.
내가 그들이 되보지 않고서,그들이 처한 현실에 동감 되어보지 않고서
어떻게 안다는말인가?
일부가 욕하는 조선족, 중국사람...
만약 내가 거기서 태어나 공산체제 아래 20여년 교육받고 살았다면 나도 역시나
그들과 다를게 없을거다. 안그런가?
태어나서 살아온 환경과 정치체제는 그만큼 중요하다. 사회를 바꿔버리고 개인을 바꿔버린다.
나는 가끔, 5000년이 넘는 역사와 문화를 가진 중국에서 어떻게 공산당 독재가 가능한지
생각해 본적이 있다.
여러 설명이 가능할거 같다. 그러나 그들속에 살아보며 경험하기전엔 그 이유를 알기 힘들다.
단지 한두번의 여행으로 알거 같은가?
그들은 잼나고 싼 여행에 만족한다.
돈벌러 기업하러 간사람이 쉽게 알거 같은가?
그들은 이국땅에서 돈번다고 애쓰며 주말에 여흥으로 가라오케 가서
아가씨 옆에 앉혀 놓구 거하게 술마시면 시간 잘 가는거다.
그들의 정서를 느낄려고 애쓰지 않는다면 알기 힘들다고 본다.
수교이후 10년 넘게 살은 사람도 있다. 그들은 알까?
아이러니하게도 中和된 사람들 많다.(中华가 아니다)
보통 중국사람들처럼 공산당이나 민주화에 별관심 없다.
중국가서 기업하는 한국회사는 수만개다.
중국공인의 월급이 언제까지나 싸기를 바라는가?
아니면 그들도 많은 월급을 받아 인간답게 살기를 바라는가?
나 자신도 선뜻 대답하기 힘들다.
그러나 중국이 빨리 발전하면 할수록 중국의 문제도 빨리 노출될거란 사실은 분명하다.
그들과 함께 어울리며 체험을 해보기 바란다.
기름에 범벅이된 음식도 먹어보고, 같이 살아도 보고 말이다.
"기름은 모든것을 중화(中和)시킨다"는게 내 지론이다. 사고방식까지도...
그래서 외국인에겐 중국이 블랙홀 같다는말이 나오는거다.
중국인들의 그 中和를 공산당은 中华란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변질시킨다.
중국에서나 가능한일이다.
중국을 다니다 보면 길변에 "爱我中华"란 큰 간판을 자주보게 된다.
그러나, 13억 인구를 모두 영원히 中华 시킬수는 없다는거다.
사회를 지탱하는 저변의 문화란 그리 쉽게 바뀌는게 아니다.
지금의 중국 공산정권 55년이란 수천년의 역사속에선 하나의 점일뿐이다.
머지 않아 바뀔거다. 분명코 우리세대안에는 경험할거다.
지엽적인걸 가지고 너무 욕하지 말자.
하고 싶은말은 중소기업들 중국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요즘 대기업도 힘들다. 무쓴 똥빼는 재주가 있다고 놀러가듯이 중국가는가?
정 가야겠다면, 먼저 6개월 가서 살아봐라...그게 버는거다.
그 시간에 중국말도 배우고, 세무서도 가보고, 은행도 가보고, 파출소도 가봐라.
여기가 내가 사업을 할만한곳인지. 심사숙고하고 나서 가라.
노통장이 잘못한게 많지만 또하나 있다면...
물론, 친중국 정책은 김대중 정부부터 이긴 한데...
반미하면서 친중국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중국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심어줬다는거다.
출처 : http://widechin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