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인터넷은 잇따르는 공산당 관리들의 미성년자 강간 사건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저장성 린하이(臨海)시 인민대표 왕쭝싱(王宗興)과 전 기상청 부청장 츠취안성(池全勝)이 14세 미만의 여중생을 강간한 혐의로 각각 기소된데 이어, 구이저우성 시수이(習水)현 관리들이 초등학교 여학생들을 집단 강간한 사건도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구이저우성 시수이현 공산당 관리 5명은 지난 2007년 10월부터 1년 동안, 초등학교 여학생 10여 명을 납치해 사법국 직원 숙소에서 상습적으로 강간했습니다.
한 피해 여학생 학부모는 지난 해 8월 우연히 이 사실을 알고 공안국에 제보했지만 당국은 이 사건을 2개월 이상 방치했다가 비난 여론이 커져서야 마지못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법원에 기소된 7명의 피고 중에는 전국인대대표, 토지관리소 소장, 사회보장국 간부, 사법국 관리, 이민사무실 주임과 직업중학교 교사 등 공직자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당국은 저장성과 구이저우성 사건 법원 심리를 모두 비공개로 진행한데 이어 형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간’ 대신 ‘매춘’ 혐의를 적용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 판결 받은 츠취안성(池全勝)이 받은 형량은 6년, 벌금도 1만 위안에 그쳤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특별해설원 천포쿵(陳破空)은 “공산당 간부들이 미성년 여성을 성적인 소비품으로 간주하는 현상은 이미 보편화 됐다”면서 “부패한 중공 정권의 도덕이 바닥까지 타락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논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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