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지린성, 화학공장 대폭발로 130명 사상..인근 주민 1만 명 대피
[SOH] 중국 석유화학공사(SINOPEC) 산하의 지린(吉林)석유화학공사 화학공장에서, 13일 오후 1시 40분부터 밤 6시까지 15회의 연쇄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대규모 폭발은 6회나 발생했으며 현장에서는 짙은 매연이 피어오르고 종업원 6명이 실종, 부상자는 최소 120명에 달한다고 홍콩 언론들이 전했다. 인근 주민 1만명은 추가 폭발 피해와 벤젠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대피 중이다.
폭발 후, 현지 경찰은 공장 주변 지역과 진입도로를 통행 금지시켰으며 시민들에게 마스크나 물에 적신 수건으로 얼굴이나 머리를 보호한 후 대피를 명령했다. 또, 연쇄 대폭발로 공장 주변 주택이나 빌딩 유리가 다수 파괴됐으며 수도 및 전기의 공급도 중단됐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폭발 당시 불기운이 대단히 맹렬했으며 상공에는 유독 가스가 자욱했을 뿐만 아니라 6차례의 연쇄 대폭발로 상황이 매우 위급했다고 한다. 폭발시에는 강렬한 진동과 황갈색 ‘버섯구름’이 피어올랐으며 화재현장 부근은 끊임없는 먼지와 연기, 짙은 화학품 냄새로 눈을 뜰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전했다.
신화사는 이번 폭발이 인화성이 매우 강한 벤젠을 잘못 취급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저우하이펑 부공장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공장은 국내 최대의 아닐린 생산 공장으로 2001년 10월에도 대폭발 사건이 일어난바 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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