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비극은 좌시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
2003년 미스캐나다이자 같은 해에 미스월드 2위에 오른 나자닌 아프신-잼(Nazanin Afshin-Jam)이 CIPFG(파룬궁박해진상 연합조사단)이 주최하는 인권성화 릴레이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밴쿠버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중국문제연구기구 주최로 열린 국제인권일 포럼에 연사로 나선 나자닌은 오는 5월 밴쿠버에 도착하는 인권성화릴레이에 주자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나자닌은 콜롬비아대 정치과학부와 국제관계학부 2개 학위를 가지고 있다.
현재 호주를 순회중인 전세계 인권성화릴레이는 중국에서 발생한 파룬궁 수련생 생체 장기적출을 비롯한 반인류 범죄를 폭로하고, 평화의 제전인 올림픽이 피의 올림픽을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작됐다.
나자닌은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세계의 어떠한 지역이든 막론하고 인권탄압을 받고 있는 사람에 대해 캐나다인의 한 사람으로서, 세계인의 일원으로서 모두 그들을 도와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우리가 인권성화에 참여하는 것은 (탄압받는) 그들의 뒤에 우리가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동시에, 그들이 잊혀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나자닌은 파룬궁수련생의 생체 장기를 적출하고 있는 중국 공산당의 악행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각 나라의 정부는 마땅히 이 사건(생체장기적출사건)을 조사해야 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이러한 죄행을 중단시켜야 한다.”
그녀는 또 사람들은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인권개선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 뿐만이 아니라 우리도 반드시 ‘하나(United People)’가 되어 행동해야 하며, 폭정을 일삼는 국가의 인권탄압 행위를 주시해야 한다. 그것이 미얀마, 중국, 수단이든 이란이든 상관없다. 이러한 나라의 국민들은 우리에게 희망을 걸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개입을 바라고 있다. 그들은 여기에 앉은 우리 모두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나자닌은 세상이 위험해진 것은 흉악한 범죄들이 일어나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바라만 볼 뿐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명한 인권운동가 나자닌
이란에서 출생한 나자닌은 이란에서 탄압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최근에는 18세 미만의 아동에 대한 처형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나자닌은 최근 구출한 이란인 소녀 Nazanin Fatehi에 대한 일화를 소개했다. 2005년 3월, 이 소녀는 자신을 강간하려 했던 3명의 남자들 가운데 한명을 찔러 상처를 입혔고, 이로 인해 교수형에 언도됐다. 이 소식을 듣고 경악한 나자닌은 반드시 이 소녀를 구출하겠다고 결심했다. 나자닌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35만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캐나다 정부와 유럽연합에 구명안을 제출했다. 노력은 결실을 거둬 교수형에 언도된 이란 소녀는 지난 1월 31일 무죄로 석방됐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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