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의 나팔수’라 불리는 신화사가 또다시 대형 사고를 쳤다. 21일자
신화사에 실린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의 칭다오방문 사진에서 합성 처리된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후진타오를 환영하는 인파가 적어서였을까? 사진을 자세히 보면 왼쪽과 오른쪽에
똑같은 사람이 서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사람의 목에 건 명찰의 파란색 끈이
유난히 눈에 띤다.
후진타오를 중심으로 좌우측 바닥 색깔과 모양이 다르다는 점도
이 사진이 합성 사진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게다가 후진타오를 바라보는 외국인
머리 위에는 수정 작업이 덜된 흔적까지 보인다.
지난 20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공 총서기는 올림픽 요트 경기가 열릴 예정인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를 방문했다. 이날 기사를 다룬 신화사는 21일자 뉴스에서
“후진타오 당서기가 칭다오시가 요트 경기와 훈련이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해 노력한
칭다오 관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외국 선수단을 만났다”고 보도하면서 이 사진을
함께 발표했다.
신화사의 이날 기사 중 다른 사진에는 각각 사진 기자 이름이 나와 있지만 유독
이 사진에는 합성임을 시인하듯 ‘신화사발(發)’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네티즌들은 합성사진에 웃음을 금치 못하면서도 “후진타오가 정말 칭다오에 간
것이 맞느냐”며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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