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지난해 연간 성장률과 4분기 성장률이 2년 연속 침체의 늪을 헤메고 있습니다.
20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7%로 집계돼 2012년 4분기(7.9%) 이후 계속 침체 상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 이날 국가통계국의 발표에서 지난해 GDP 총액은 56조8845억위안(약 9995조원)으로 전년도 50조위안을 처음 돌파한 후 50조위안대로 순항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업별로는 1차산업이 4.0%, 2차산업은 7.8%, 3차산업이 8.3% 성장해 2·3차 산업 성장 속도가 비교적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발표에서 주요 지표인 산업생산 부문의 성장률은 9.7%에 그쳐 성장 동력 기준인 두자릿수 기준에 미치지 못했으며, 고정 자산 투자액과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각각 19.6%와 19.8%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홍콩 소재 UBS증권 왕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지방정부에 대한 정부의 채권발행 및 채무 규제로 인프라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전반적인 경제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고, 상하이 소재 노무라증권 웬디 첸 애널리스트도 "중국 경제는 올해 1분기에도 경제성장 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과학원 예측과학연구센터와 중국 국가정보센터도 국가 지도부가 수출·투자중심 경제구조에서 내수소비 위주 경제로 체질전환에 나선 데다 경제개혁과 산업 구조조정을 강조하고 있어 올해 중국 성장률도 각각 7.6%와 7.5%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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