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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ZTE에 이어 美 입지 불안... 시장 철수 검토

김주혁 기자  |  201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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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미 정부가 중국 IT 업체 화웨이(HUAWEI)에 대해 자국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이 업체가 미국 시장에 대한 규모 축소 또는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안전보장에 위기감을 나타내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3월, 화웨이와 ZTE(中興通訊) 제품에 대해 사용금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짓파이(Ajit Pai) FC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 수년 간, 미 정부는 외국세력에 의한 통신기기 업체의 안전보장 위협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며, “라우터나 스위치 등 각종 기기에 백도어(backdoor, 이용자 몰래 기기를 원격 조종하는 접속 경로), 악성 바이러스, 멜웨어 등이 설치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훔치고, 미국 기업의 스파이가 되어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미 연방의회 의원 18명은 파이 위원장에게 미국 내 소비자를 위해 화웨이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요청했다. 같은 달, 미국 공화당의 톰 코튼(Tom Cotton) 상원의원과 마르코 르비오(Marco Antonio Rubio) 상원의원은 “화웨이와 ZTE는 중국 정부의 무기”라고 비난하며, 미 정부가 이 업체의 통신장비의 구입 또는 임대를 정지시킬 것을 요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지난 1월, FBI와 CIA, NSA 등 6개의 미국 비밀 정보기관은 화웨이 제품 및 관련 서비스 사용을 삼갈 것을 경고했다. 같은 시기, 미국 인터넷 뉴스 사이트 버지(Verge)는 트럼프 행정부가 유출한 자료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는 스파이웨어가 있는 중국 기기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국유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화웨이는 전 중국 인민해방군 엔지니어가 창업한 기업으로 군(軍)과 다수의 장기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CIA의 조사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정부로부터 수백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마트 폰, 태블릿, 노트북, 기타 휴대 기기를 일반 판매하는 화웨이 영업 부문은 지난 3월 신형 모델 ‘P20’ 발표한 이후 미국 시장을 폐쇄했다. 화웨이는 또, 미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후 미국 통신사업자 AT&T, Verizon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볼 때 미 당국은 화웨이에 대해 미국 내 시장에서의 영업, 판매, 마케팅, 광고 등 활동을 축소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18일 화웨이는 미국 정보 연구기관 애서튼 리서치(Atherton Research)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수주일 내 안드로이드 테블릿, Matebook X Pro를 발표하고, 아마존, 월마트 등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계속 영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애서튼 리서치의 진 밥티스트(Jean Baptiste) 수석 분석가는 “미 당국은 화웨이의 태도와 상관없이, 올해 안에 화웨이와 ZTE가 미국 시장에서 철수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해, 미 당국의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시사했다.


지난 16일 미 정부는, 중국 ZTE가 이란에 통신 관련 설비를 수출해 대 이란제재를 위반한 데 대해 미국 기업과 ZTE의 거래를 7년간 금지한 바 있다. (사진: NEWSIS)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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