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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 기업들... 무관세, 저임금 환경 찾아 ‘脫중국’

김주혁 기자  |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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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미중 무역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중국 내 해외 기업들이 관세가 없는 동남아 국가들로 속속 이동하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브 라마 미국의류신발협회(AAFA) 부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관세전쟁으로 기업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어느 정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로 생산 거점 이전을 준비 중인 미국 브랜드 ‘스티브 매든’의 에드워드 로즌펠트 사장은 “올해 캄보디아에서 생산된 핸드백 비율은 15%이지만, 내년에는 그 두 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기업은 지난해 자사제품의 93%를 중국에서 공급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패션 브랜드 ‘태피스트리’도 베트남에서 생산을 늘리고, 중국산 비율을 5% 미만으로 줄이는 등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미국 핸드백 제조업체 ‘베라 블래드 리’ 역시 지난해 12월,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전자부품 제조업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애플사에 전력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대만의 델타 전자는 지난 달 태국 현지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21.4억 달러 (1.38조원)에 기업을 매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는 대만기업들 역시 생산거점을 중국에서 동남아로 이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지원을 위해, 세계 121개국의 수천 개 수출 품목에 관세를 면제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핸드백, 지갑, 여행용 가방 등이 그 대상이다. 블룸버그는 이 조치로 인해 많은 제조업체가 캄보디아로 생산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은 이미 풍부한 노동력과 법인세 감면 등으로 외국 기업의 투자가 활발하다. 삼성 전자와 인텔은 이미 거액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했다.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미국 상공회의소의 아담 스코프 전무는 “비교적 낮은 인플레와 안정된 환율, 그리고 정치 상황 등이 외국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주로 쌀이나 커피 등 농산물을 수출하던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제조업 허브로 변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기업들의 탈중국 가속화에 대해 한 경제 전문가는 “중국에서는 과세와 인건비 상승 부담이 계속되는 반면 캄보디아 등 기타 동남아 국가들은 그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처럼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각국 제조업체의 생산거점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생산성과 이미 중국내 구축된 인프라 활용 등 중국의 이점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홍콩 무역발전국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생산성은 중국의 50-60%의 수준이다. 스티브 라마 부회장은 “중국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저렴한 노동력이 생산성과 반드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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