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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으로 위장한 中共기업 화웨이(상)

이연화 기자  |  201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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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NS]


[SOH]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계속된 견제 강화로 이 업체의 실체와 내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음은 중화권 언론 <에포크타임스>가 밝힌 화웨이의 설립 배경과 핵심적 사업 내용이다.


■ 화웨이의 배경


작년 12월 초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캐나다 벤쿠버 공항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되면서 화웨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러 분석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는 사실 민간기업으로 위장한 중국공산당(이하 중공) 당국의 기관이다. 단지 중국 인터넷 방화벽에 참여해 중공 공안부의 전국적인 감시 통제망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며 인터넷 감시망을 해외로 수출하고 해외 정보를 대대적으로 절도하는 것은 물론 대외적으로 중공을 확장하는 인터넷 무기가 됐다. 


화웨이 내부에선 줄곧 ‘좌페이우팡(左非右芳)’이란 말이 있다. 여기서 ‘페이’란 현 회장인 런정페이(任正非)를 말하고 ‘팡’이란 얼마 전 물러난 이사장 쑨야팡(孫亞芳)을 가리킨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IT기업에서 이사장은 보통 가장 핵심적인 창립자가 겸임해왔다. 하지만 화웨이는 창립자 런정페이가 회장을 맡고 이사장에 쑨야팡을 내세웠다. 그녀는 화웨이에서 강력한 발언권과 주요 인사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2008년 의회보고서에서 이 두 사람의 출신 배경이 아주 특수하다고 지적했다.


런정페이는 중공군 공병부문에서 14년간 엔지니어로 일했고 단직(團職 부연대장급) 간부로 은퇴했다. 1987년 43세의 나이로 화웨이를 창립했다. 쓰촨성 부성장을 지낸 장인 멍둥보(孟東波)의 세력을 등에 업고 중공 서남군구에서 거대한 전자교환기 시장을 확보해 나중에 화웨이가 ‘전자통신제국’이 되는 기초를 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쑨야팡은 대학 졸업 후 중공 국가안전부 통신부문에서 다년간 근무했고 줄곧 화웨이와 깊은 관련을 맺어왔다. 국가안전부의 배치에 따라 쑨 씨는 1992년 화웨이에 입사했고 사실상 각국 정부와 군 사이의 업무를 책임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쑨야팡은 1985년부터 베이징 정보기술응용연구소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1989년 화웨이 업무에 참여했다. 이 연구소는 중공 총참모부 산하의 기구로 지목된다. 중공 총참모부 산하에는 여러 개에 특무기관이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 <산케이신문>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런정페이가 일찍이 중공군에 있을 때부터 정보수집 훈련을 받아왔으며, 또 군 통신 엔지니어로 일했다고 폭로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런정페이는 화웨이 창립 시 자금 부족에 직면했다. 이에 대해 정부기관에 근무 중이던 쑨야팡이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 자금 문제를 해결해주었다. 쑨 씨는 그 뒤 얼마 후 화웨이 창립자 팀에 합류했다.


2011년 10월, 미 중앙정보국(CIA)은 공개 조사보고서에서 화웨이가 과거 3년간 중공 정부로부터 2억 2800만 달러를 지원받았으며, 중공을 위해 ‘KGB와 같은 정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는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남미, 그리고 중공 정부를 도와 감청 및 위치추적 장치를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화웨이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을 위해 전화통신 시스템을 설치한 적이 있고 이란 정부를 대신해 전신과 위치추적 기술을 설치했다.


화웨이 전 직원의 폭로에 따르면 화웨이 내부는 마치 특무기구처럼 운영되며 무역 활동이나 인원 배치 등에 있어 모두 중공 정부의 명령에 따르며, 중공 군부의 정예 사이버전쟁 부대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 국방부와 CIA가 화웨이를 상세히 조사한 주요 이유는 화웨이가 5 차례에 걸쳐 미국의 스리리프(3Leaf)와 모토롤라 무선 네트워크 사업부 등 대형 전자회사를 인수하려다 중공 군부 및 국가 안전부문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화웨이의 창업 초기 계약은 전부 군부가 통제하는 홍콩 투자기업에서 나왔고, 중공 군부는 장기간 화웨이에 무상으로 핵심 기술을 제공했으며, 화웨이는 또 군부대와 여러 건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이 업체가 아직도 비상장기업이며 주주 구성원들과 자금 및 업무 운용에 대한 정보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는 점이다. 미 상무부는 화웨이에 대한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미국 기업과의 인수합병을 거부했다.


2012년 미국 연방의회는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가 기밀 절취 등 스파이 활동에 연루돼 미국의 국가 안전을 위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런정페이에 관해 무려 52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체포된 며칠 후인 작년 12월 6일, 미국 공화당 연방상원 의원인 테드 크루즈는 트위터에 “화웨이는 전자회사로 위장한 공산당 간첩기구다. 그것의 감시망은 전 세계를 커버하며 주요 고객은 이란, 시리아, 북한 및 쿠바와 같은 독재정권들”이라고 지적했다.


멍완저우가 체포된 후 미국 사법부는 그녀가 과거 11년간 최소 7개(4개의 중국 보통여권과 3개의 홍콩여권) 여권을 소지했다고 밝혔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멍완저우는 캐나다 국적도 갖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신분으로 다양한 여권을 소지한 것은 중공 정보원들의 특징으로 지목된다.


■ 화웨이는 중공의 인터넷 봉쇄 및 전 국민 감시망의 핵심 기업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인터넷 시대로 각종 정보가 자유롭게 유통되자 중공 정부는 통치에 위협을 느껴 이에 대한 통제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1999년부터 장쩌민 정권이 파룬궁 탄압을 시작하면서 중공의 최우선 과제는 인터넷을 통한 파룬궁 정보 통제가 됐다.


따라서 중공은 2000년대 초부터 신속하게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GFW)을 만들었고 얼마 뒤 공안부에서 금순공정(金盾工程)을 주관했다.


만리방화벽과 금순공정은 모두 인터넷을 봉쇄하는 기능을 갖는다. 양자 간에 비록 명확한 경계는 없지만 그래도 구별은 있다. GFW의 주요 기능은 감시와 차단으로 국내외 정보 유통을 감시하는데, 주로 중공 인터넷 관리부문에서 주도한다.


반면 금순공정은 중공 공안부가 진행하며, 전반 인터넷 소통과 빅데이터 구축을 포함한다. 그 기능은 정보를 여과하는 것 외에도 국민을 감시하고 여론을 분석하거나 반체제 인물에 대한 탄압과 체포 등에 사용됐다.


이들 공정과 관련해 화웨이는 중공이 지배하는 주요 전자기기 통신 업체로서 해당 공정에 관련된 모든 핵심적인 설비와 서비스를 제공했다.


칭화대학을 졸업한 인터넷 전문가 위차오(虞超)에 따르면 중공의 인터넷 감시 시스템의 주요 설계자는 팡빈싱(方濱興)이다. 당시 그는 이 과정의 주요 하드웨어 계약을 수광(曙光)과 화웨이와 맺었다.


위차오는 “중공은 GFW 개발과 관련해 필요한 기술 개발 임무를 하얼빈공대, 중국전력, 총참모부, 국방과기대, 시안전자과기대 및 해방군정보공정대학 등 중공 군부기관과 학교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금순공정에 설비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많은 핵심 기술 개발에도 참여했다. 장쩌민의 아들 장몐헝의 주도하에 설립된 이 공정은 장쩌민파가 정법계통을 장악하는 데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화웨이는 중공 군부와 국가안전부 배경 때문에 장쩌민파와 긴밀한 관계에 있었다. 화웨이가 부상하던 시기에 군부는 장쩌민파 인사들에게 장악돼 있었고 국안계통 역시 장쩌민파 원로 쩡칭훙의 통제 하에 있었다.


화웨이가 세계 2위의 통신기기 업체로 신속하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금순공정 개발과 함께 성장했기 때문이다. 


2000년 12월 중국 매체들은 중공 공안부의 중점 공정인 정부 인터넷공정이 정식으로 개통돼 운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공정에 사용된 핵심 장비가 바로 화웨이의 A8010 Refiner 서버였다. 보도에서는 이것은 화웨이 제품이 ‘공안 금순공정에 사용된 또 하나의 큰 프로잭트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중공 관영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002년 9월 당시 금순공정 사무실 주임이었던 리룬썬(李潤森) 등이 화웨이 연구소를 참관하고 화웨이 측에 금순공정 건설과 관련 영역에 참여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당시 화웨이 제품은 이미 전국 각지 금순공정 항목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2014년 7월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미 공안부문에서 소위 ‘IT화 안전도시 솔루션(IT化平安城市解決方案)’을 개발했으며 그 핵심 기술은 바로 날로 증가하는 치안계통 CCTV 데이터에 업그레이듼 저장 방안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공정은 중공 공안이 만들어낸 일종의 ‘치안 유지계통’으로 금순공정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 안전도시 공정의 핵심 내용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방위적인 사회 감시다.


안전도시 공정은 21세기 초, 베이징시 쉬안우구(宣武區), 항저우, 쑤저우, 지난 등의 도시에서 처음 건설되기 시작했다. 2004년 6월 공안부와 과기부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21개 도시에서 제1회 과학기술방범 강화 시범도시 건설 업무를 시작했다.


2005년 8월 공안부는 진일보로 ‘3111 시범공정’을 위해 22개성을 선택해 성‧시‧현 3급에 방범과 감시 시스템 건설 시범 사업을 전개했고, 각 성마다 조건이 허락하는 시와 현 등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방범과 감시 시스템 건설을 실시했다.


안전도시 공정은 10여 년에 걸친 세밀한 과정을 거쳐 현재 이미 기본적으로 중국 내 지급(地級) 이상의 도시구역, 현급(縣級) 도시와 향진(鄉鎮) 구역에서도 이미 전면적으로 중공의 감시망에 들어갔다.


지난해, ‘VCM(가상채널 메모리) 조작 안내’ 내용이 담긴 ‘2015년판 화웨이 내부 비밀 자료’가 인터넷에 유출됐다. 금순공정의 자료 일부로 알려진 이 자료에는 카메라감시 내용에 대한 실시간 분석과 처리 및 경보에 관한 분석이 담겼다.


이 자료는 화웨이 공식 사이트에서 오직 화웨이 VCM 사용자에게만 다운로드를 제공한다. 그런데 화웨이 VCM 시스템의 유일한 사용자는 바로 중공 공안부문이다. 이 자료는 중공 사이버경찰 훈련에 사용된다고 한다. 


최근 중공이 여러 차례 예비역 권익 보호 및 P2P 금융 피해자 권익 보호 등 대형 권익 보호 사건을 정교하게 차단하거나 중요 권익 보호 인사를 타격(點殺)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 화웨이가 만든 감시 시스템이 무시할 수 없는 공을 세웠다. (계속)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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