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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GDP 1분기 18.3% 증가... 전문가, “그 뒷면엔 심각한 재무 위험”

김주혁 기자  |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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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중국 국가통계국은 1~3월(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세계 각국의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단독 승리’라는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중국의 GDP 성장률 확대 뒷면에는 '투자 주도, 신용 확대, 채무 급증이 초래하는 심각한 재무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에 농업과 임업 등 1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1조 133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고 광업과 제조업 등 2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9조 262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서비스, 교육, 의료 등 3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14조 535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그러나 홍콩에 거주하는 금융 분석가 장텐밍(蔣天明)은 “이것은 중국의 경제 회복 지표가 될 수 없다”며, “지난해 1분기 중국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지난해 이 낮은 수치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을 계산했기 때문에 이번 18.3%의 증가가 1992년 이후 최대 증가율이 된 것”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그는 “18.3%의 증가율은 시장의 사전 예상보다 낮다”며, “1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지난 5년간 분기별 데이터 중 두 번째로 가장낮다”고 분석했다.


최근 블룸버그는 미국 모건 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 데이 탄(Deyi Tan)을 인용해 1분기 중국 GDP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코노미스트들의 의견을 종합해 중국의 GDP 증가율이 19.2%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리커창 중구 총리는 지난달 25일 일부 지방정부 책임자와 회의에서 “올해 상황은 특수해 경제 분석시 전년 대비뿐만 아니라 전분기 대비 데이터를 볼 필요가 있다”면서, “일부 경제지표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수치가 많이 낮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올해 1분기 GDP는 지난해 4분기 (10월-12월)과 비교해 0.6% 증가했다.


한편 장톈밍은 1분기 경제 회복 속도가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는 “사회대출 총액과 통화 공급량(M2)의 두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대출 총액과 통화공급은 중국 내 신용수요의 강약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다.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은 12일 은행대출과 신규 기업공개, 회사채 등을 포함한 사회대출 총량 잔액을 3월 말 현재 전년 대비 12.3% 증가한 294조5500억 위안으로 발표했다. 이는 2월의 13.3% 증가에서 둔화된 것이다. 또한 성장률은 8개월 만에 13%를 밑돌았다.


3월 말 현재 M2 잔액은 227조65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 2월의 10.1% 증가에서 둔화됐다. 사회대출 총량 증가율은 지난해 11월부터, M2는 지난해 6월부터 각각 둔화됐다.


리 총리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 활동 보고에서 통화 공급량과 사회대출 총액 성장률이 기본적으로 명목경제 성장률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국이 투자 주도로 경제 성장을 견인해왔기 때문에 주택 과잉 공급과 각 산업에서 과잉 생산이라는 자원 낭비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신용확대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국유기업집단인 북대방정(北大方正)과 충칭능원집단(重慶能源集團), 부동산개발 업체인 화하행복(華夏幸福), 자동차 업체인 화신기차(華信汽車) 등에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일어났다.


장톈밍은 중국 기업들이 채무 상환을 위한 대출의 악순환에 빠져 있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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