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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잡는 제로코로나... “中 4월 소비·생산, 우한사태 수준“

디지털뉴스팀  |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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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경제가 제로코로나 정책 고수로 최악의 직격탄을 맞았다.


상하이 봉쇄가 50일을 넘긴 데 이어 수도 베이징마저 부분 봉쇄가 확대되면서 4월 중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는 중국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초 수준으로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올해 성장률 목표치(5.5%)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매판매는 작년 동기대비 11.1% 감소했다. 지난 3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소매판매 증가율(-3.5%)보다도 더욱 악화됐다. 


이는 우한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3월에 -15.8%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가 -31.6%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금·은·보석(-26.7%), 의류·신발·모자(-22.8%), 화장품(-22.3%) 등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소비지출은 중국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중국 경제를 반영하는 핵심 지표다. 


생산 부문도 제로코로나에 따른 도시 봉쇄로 타격이 컸다. 자동차·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인 상하이를 비롯해 베이징, 창춘, 선전 등 주요 도시의 많은 공장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실제 4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월 대비 2.9% 감소해 전월 5% 증가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4월 산업생산 증가율 역시 우한 사태 때인 2020년 2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민 생활과 가장 직결되는 고용 상황도 크게 악화됐다. 4월 도시 실업률은 6.1%로 전달의 5.8%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우한 사태 때인 2020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제로코로나 고수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예상보다 심각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 달성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쉬젠궈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교수는 최근 열린 웨비나(온라인 세미나)에서 “올해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심각성은 2020년 우한 사태 때의 10배 이상”이라고 평가하면서 “올해 성장률은 정부가 정한 5.5%는커녕 코로나19 사태 때인 2020년의 2.3%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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