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라바바가 사상 처음으로 광군제(光棍祭·독신자의 날) 쇼핑 축제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광군제는 거시적인 상황 악화와 팬데믹 관련 영향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비슷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나 총 매출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것은 알리바바가 행사를 시작한 2009년 이래 처음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 업체는 광군제 거래 건수와 수익 등을 실시간으로 대형 스크린에 공개해 왔다.
그동안 알리바바의 광군제 매출액은 중국 전체 11월 11일 쇼핑 축제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수치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인 소비의 활력을 보여주는 척도로 주목 받아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올해 매출 성과가 기대를 크게 밑돌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경제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소비 심리 위축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광군제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행사 기간 거래액은 5403억 위안(약 101조원)으로 2020년 대비 8.45% 성장했다. 그러나 2019년 대비 85.6% 성장을 이뤘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었다.
광군제 축제는 2009년 11월 11일 알리바바가 처음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는다.
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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