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실전(失傳) 된 천문숫자와 역법
아라비아 숫자는 아라비아인들이 인도에서 유럽으로 가지고 온 것이다.
당시 유럽인은 이런 숫자 개념이 없었다.
피보나치수열로 유명한 중세 수학자 피보나치(1170-1250)만 해도 인도의 숫자에 대해 1부터 9까지 언급하면서 0 에 대해서는 따로 임의의 수를 써서 나타낼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서양인들에게 0 이라는 숫자가 중요한 개념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에 이르러서였다.
그리스인들은 자모을 이용해야만 숫자를 나타낼 수 있었으며 로마인도 Ⅰ,Ⅴ,Ⅹ 를 조합해 숫자를 사용했다. 그리고 이들 숫자에는 역시 0 이란 개념이 없다. 그러나 마야에는 0 이란 숫자가 있을 뿐 아니라 체계 역시 독특하고 과학적이다.
과학자들은 마야인 들의 숫자 계통을 연구하면서 그들의 숫자표현과 계산방법이 매우 교묘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점. 막대기. 그리고 0 을 나타내는 조개모양의 부호. 세 개로 모든 숫자를 계산할 수 있었다.
그 원리는 오늘날 전자계산기에 응용되는 이진법과 유사하며, 천문학적 숫자를 나타낼 수 있다. 과테말라의 지리파소에서 발견된 석표라고 불리는 조각기둥에는 9천만년, 4억년 등의 숫자가 기록되어 있다.
마야의 역법 또한 복잡하다. 1년을 260일로 계산하는 ‘탁금력(卓金曆)’이 있고. 6개월을 주기로 하는 태음력, 29일과 30일을 주기로 하는 태음월력, 365일을 주기로 하는 태양력, 365일과 260일을 계산한 달력 2개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순환시킨 장기력 등 여러 다른 주기의 역법이 있다.
또한 우리가 관측하는 일년은 365.2422일인데 마야인은 이미 365.2429일을 계산해 놓았다. 마야인이 산출해 낸 금성공식을 살펴보면, 세 천체가 37,960일 후 한 직선상에 배열되며 이를 근거로 한, ‘이때‘신’은 모처에 가서 편히 휴식한다.‘ 는 전설이전해지고 있다.
마야인은 384년 동안 관찰한 후 584일이 금성역년이라는 것을 산출해 냈으며 이것은 지구, 금성,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주기가 된다.
그들은 또한 금성이 지구의 8년에 다섯 번 돌고 그 후 같은 일이 순환된다는 것을 알았다 (365 X 8 % 5= 584). 현대의 계산에 따른 결과가 583.92일이니 그 오차는 하루 12초가 채 안되고 매월 6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들이 어떻게 이렇게 정확하게 금성력을 계산해 냈는가는 불가사의한 일이다.
마야는 날을 세는 단위가 이상할 정도로 많으며 또 크다. 고고학자들이 알고 있는 마야 달력의 또 다른 미스터리는 왜 이런 천문학적인 숫자를 필요로 하는 가 이다.
현대에 있어 이런 단위의 큰 숫자는 일반인이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일종의 과학이나 천문학을 연구하는 데에나 사용되는 숫자이다. 천문학이 아니라면 마야인 들에게 이런 큰 숫자들이 왜 필요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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