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직접 구축해 SNS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임고문인 제이슨 밀러는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마 2~3개월 뒤 자신의 독자적인 플랫폼을 통해 SNS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라라고에서 트럼프가 여러 회사들과 접촉해 플랫폼 마련을 위한 회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 새로운 플랫폼은 거대해질 것이며 수백만, 수천만명의 신규 회원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밀러 고문은 “트럼프의 SNS 활동은 한동안 중단됐지만 그의 보도 자료들은 앞서 그가 SNS를 사용했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8800만명에 달하는 트위터 팔로워를 상대로 활발한 SNS 정치 활동을 펴왔지만 지난 1월 6일 의회 난입 사태 이후 트위터를 비롯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스냅챗 등 빅텍들의 제재로 계정이 영구적 혹은 일시적으로 정지됐다.
일각에서는 지지자들과 소통 창구가 막힌 트럼프가 SNS 외에 자체 방송사를 설립한다는 관측도 있었다.
지난해 11월 대선 직후 믿었던 보수성향의 폭스뉴스가 애리조나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가장 먼저 발표하자 트럼프는 격노했고, 이에 따라 자신을 옹호하는 TV채널을 우선적으로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상원에서 탄핵이 기각되자 지난달 28일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에 나서는 등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오는 2024년 대선 재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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