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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中 전문가 “우리는 中共과 전쟁 중”... “내상 깊은데 심각성 몰라”

디지털뉴스팀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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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우리는 중국공산당(중공)과 전쟁(초한전) 중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중공은 한국을 상대로 ‘인터넷 댓글조작·선거개입·마약유통’ 등을 이용한 ‘통일전선공작’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뉴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의 초한전: 새로운 전쟁의 도래>의 저자 이지용 계명대 인문국제대학 교수(전 국립외교원 교수)는 23일 오후 대구시 남구 도태우 변호사 사무실에서 가진 '대한민국에 대한 중국의 초한전(超限戰·un-restricted warfare)'을 주제로 한 강연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중공이 자유주의 진영과 벌이고 있는 ‘초한전’의 양상을 분석하며 그 목적은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철저하게 내부로부터 무너뜨려 빈사(瀕死) 상태에 빠뜨린 뒤 자신들이 차지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가 말하는 초한전은 중국 인민해방군(PLA) 상교(대령) 챠오량(喬良)과 왕샹수이(王湘穗)가 저술한 <초한전>(역서 제목은 <초한전: 세계화 시대의 전쟁과 전법>)에 등장하는 개념이다. 

초한전은 △평시(平時)와 전시(戰時)의 구분이 없고 △모든 것이 전쟁의 수단이자 공격의 대상인, 즉 '모든 한계를 초월하는 무제한 전쟁'을 의미한다.

중공의 초한전은 △군사전(핵전·전통전·생화학전·생태환경전·우주전·전자전·게릴라전·테러전) △유사 군사전(외교전·네트워크전·정보전·심리전·최첨단기술전·밀수전·마약범죄전·공갈협박전) △비(非)군사전(금융전·무역전·자원전·원조전·법률전·경제제재전·미디어전·이념전) 등 '24전법'으로 구성된다.

이 교수에 따르면 챠오량과 왕샹수이는 중국에서 열린 <초한전> 북토크에서 “중국인의 도덕과 관습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초한전을 이해하지 못한 질문”이라고 지적하며 “적을 패배시키기 위해선 도덕과 관습을 뛰어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적의 상상을 초월하는 가장 악질적 악마가 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초한전은 전쟁 개념, 범주, 범위, 수단방법, 규범, 규칙, 윤리, 양심, 도덕의 기준 등을 모두 허물어뜨리고 상황과 조건에 맞춰 전법을 창조적으로 융·복합, 응용해 '현자의 칵테일(황금배율)'을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중공은 정규전·테러전·정보전·금융전·네트워크정보전, 비정규군 비정규전, 비전쟁 수단과 영역, 모든 민간과 민간영역, 모든 사회영역, 심리전·여론전·법률전, 통일전선공작, 기만, 공갈, 협박, 회유, 매수, 마약범죄, 바이오 생화학 등을 상황과 조건에 맞게 조합해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 "韓, 초한전으로 내상 깊은데… 일당독재 中을 정상국가로 착각"

이 교수는 “중공의 입장에서 한반도는 반드시 장악해야 할 ‘패권 확장의 교두보’이지만 미국과의 동맹으로 반드시 ‘친중 종속화’해야 하는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중공이 '일당독재체제'라는 사실을 잊은 채 ‘정상국가’라고 착각한다”이라고 짚었다.

이 교수는 “한국은 현재 ‘친중 종속화’가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초한전으로 이미 우리는 깊숙이 내상을 입었지만 모르고 있다. 중공은 전 세계 공산화를 통해 그들이 지배하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야욕을 단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 국내 中 댓글부대 4000만... “선거 한 번 더 이기면 韓은 우리 것”

이 교수는 국내에서 전개되는 초한전의 사례로 조선족과 중국인유학생, 재한 중국인들의 댓글공작에 기반한 선거 개입 의혹, 인민해방군의 마약 유통 의혹 등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사이버 공간은 이미 북한과 중공에 잠식 당한 상태”라고 지적한 그는 “중공은 인터넷 카페, 그중에서도 특히 맘카페 운영에 대대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며 “보통 때는 3000만 명, 많을 때는 4000만 명을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댓글작업에 동원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런 댓글작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만 1500만 명 정도”라며 “이렇게 대규모로 투입되다 보니 온갖 가짜뉴스와 가짜정보가 판을 쳐 우리가 대응하기 역부족일 때가 많다"고 부연했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중공 특권계급 출신이자 중국 공안 출신 여성이 중공의 실체에 대해 직접 폭로한 충격적인 이야기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에 들어와 있는 조선족들과 중국인유학생들, 중국인들은 지난 2021년 조선족 커뮤니티와 중국인 커뮤니티에서 “자, 이제 마지막이다. 우리가 이번에 딱 선거 한 번만 더 이기면 한국은 우리 것이다. 한 명이라도 더 설득해서 OO당과 OOO 후보를 찍게 작업하자”라며 서로 격려했다.

■ "韓 마약위기 중심에 중공·인민해방군·삼합회"

이 교수는 “구글에 ‘마약 거래’와 ‘대구 화조’를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마약 비밀거래에 대한 내용이 쭉 뜰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와 있다”며 우리 사회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마약의 중심에는 중공과 인민해방군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중공 인민해방군은 개혁·개방 기조가 나온 1983년에 중국의 범죄조직인 삼합회와 본격적으로 손을 잡았다. 범죄조직은 중공의 해외 침투 공작의 주요 수단이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마약의 주요 통로는 중국과 북한이고, 그 중심에는 중공이 있다. 북한 마약은 중국으로 들어갔다가 중공·인민해방군·삼합회 혹은 중남미를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공은 마약으로 벌어 들이는 대규모의 이익을 기반으로 이미 우리나라 국내 범죄조직들과의 연대를 많이 구축했다”며 “이렇게 번 돈은 한국에 들어와 있는 중공 통일전선 조직들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우리나라 경찰·검사·판사·변호사·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기업가들, 중앙정부·국가정보원·군대·언론·교육기관까지 매수하는 데 쓰인다”고 말했다.

이 교수의 주장은 캐나다의 탐사 전문 기자인 샘 쿠퍼(Sam Cooper)의 2021년 저서 <윌풀 블라인드니스>(Wilful Blindness: How a Network of Narcos, Tycoons and CCP Agents Infiltrated the West, 2021)에 기반한 내용이다. 

샘 쿠퍼는 내부고발자들과의 방대한 인터뷰, 수천 페이지의 정부·법원 문서, 대량의 기밀자료를 토대로 중국 인민해방군이 통일전선 조직, 삼합회를 비롯한 마약범죄조직을 통해 캐나다 밴쿠버에 침투한 방식을 '밴쿠버 모델'(Vancouver Model)이라고 명명했다.

쿠퍼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카지노가 수십억 달러의 마약거래 대금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부동산 구입 자금으로 세탁하는 도구로 전락했고, 수십 년에 걸친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삼합회가 캐나다 경제의 상당부분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쿠퍼는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주요 산업인 부동산업이 더러운 마약대금으로 팽창하는 동안 다수의 의도적인 무지(willful blindness)가 있었다며 주정부들, 카지노와 부동산회사, 변호사와 은행가 등 전문가들, 왕립캐나다경찰청(RCMP)의 욕망과 음모, 부정부패를 '공범'으로 지목했다.

그 결과는 참혹했다. '좀비 마약' 펜타닐 과다복용 위기가 북미 전역의 주요 도시를 휩쓸었고 캐나다의 기대수명은 최초로 감소했다. 고삐 풀린 주택시장은 중산층의 삶을 초토화했다. 

쿠퍼는 밴쿠버 모델식 돈세탁으로 캐나다 서부 연안은 중공 간첩들과 산업스파이들의 거점이 됐으며, 이러한 밴쿠버 모델은 호주와 뉴질랜드로 확산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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