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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의회, 中 기업 로비 활동 조사

김주혁 기자  |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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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unsplash]


[SOH] 영국 의회가 중국 기업을 위한 로비 활동으로 이익을 취하고 있는 자국 정치인, 컨설턴트, 저널리스트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영국 ‘선데일메일’이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하원 외교문제 특별위원회의 톰 투겐하트(Tom Tugendhat) 위원장은 최근 영국 경제분야에 대한 중국의 침투와 관련해 이 같이 경고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영국 반도체 업체 이미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Imagination technologies)가 중국 기업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영국에서는 4월 중순, 중국 국영기업 출신 4명이 이미지네이션의 이사로 취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영국 의회는, 이 회사의 지배권 변경이 국가 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될 것을 우려해 정부가 개입할 것을 요구했다.


이미지네이션의 기술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고속 통신 등 첨단산업에 들어가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2017년 중국 국영기업이 관리하는 사모펀드인 캐년 브릿지에 인수됐다.


이미지네이션은 삼성과 애플 등의 화상 처리장치인 GPU를 제조하는 업체로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첨단기업 중 하나다. 이 회사 기술을 사용한 제품은 세계 휴대전화의 30%, 자동차용 GPU의 40%를 차지한다. 현대, 아우디, 토요타 등도 이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미지네이션에 따르면, 전 세계의 수십억 명이 자사의 지적 재산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미지네이션을 인수한 캐년 브리지는 중국 국유기업으로 차이나 리폼(China Reform Holdings, 中國國新)이 출자하고 있으며, 공동 창업자에는 과거 영국 노동당 정부의 고관이었던 피터 맨델슨(Peter Mandelson)도 포함되어 있다.


맨델슨은 토니 블레어 전 총리 정부와 그 이전 내각부터 내무장관, 상무장관, 국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08년 9월 중국산 유제품의 멜라민 오염 사건 당시, 유럽연합(EU) 무역위원이었던 맨델슨은 방중 당시 중국 정부 고위 당국자 앞에서 중국산 요구르트를 마셨고, 중국 관영 매체들은 앞다퉈 이 모습을 생중계했다. 맨델슨은 며칠 후 신장결석으로 입원했다.


선데이메일은 또한 중국 공산당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화웨이기술’의 영국 내 활동도 영국의 전 정부 고위 당국자의 ‘지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외교부에서 상임 비서관을 역임한 사이먼 프레이저(Sir Simon Fraser)는 2015년 퇴직 후 설립한 플린트 글로벌(Flint Global)사에서 화웨이기술의 영국 자회사로부터 영국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언’을 수행해 보수를 받았다.


프레이저는 내무부 재직 중인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양국의 관계를 ‘황금시대’로 표현한 장본인이다.


영국 정부 관계자들과 의회에서는 우한폐렴(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한 것은 오류였다는 견해가 커지고 있다.


화웨이기술은 장기간 영국에 침투해 정치와 경제 고문, 로비스트 등에게 거액의 자금을 뿌리며 인맥을 구축해왔다.


화웨이기술의 고문 겸 로비스트 네트워크 대표는 앰버 러드(Amber Rudd) 전 영국 내무장관의 친동생인 롤랜드 러드(Roland Rudd)다.


영국 통신기업인 브리티시 텔레콤(BT)의 마이클 레이크(Sir Michael Rake) 전 회장도 최근 화웨이기술 이사로 취임했다.


BT는 화웨이기술이 영국 시장에 참가한 2001년부터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레이크 전 회장은 외교 및 안보 문제 싱크탱크인 왕립 국제문제연구소의 선임 고문이기도 하다.


그 밖에도 화웨이기술 이사회에는 에너지 회사인 BP의 존 브라운(Lord Browne of Madingley) 전 CEO, 전 사업가인 케네스 올리자(Sir Kenneth Olisa), 영국 무역투자청의 전 최고 책임자 앤드류 칸(Sir Andrew Cahn), 헬렌 알렉산더(Helen Anne Alexander, 고인) UBM 전 회장 등 다수의 영국 자본가와 경제계 중진들이 포진해 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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