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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족 대학살' 방치한 아웅산 수치, 6년 전 받은 美 인권상 박탈

곽제연 기자  |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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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한 때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으로 불리던 아웅산 수치가 ‘로힝야족 '인종청소’ 문제를 방치한다는 비판이 국제사회에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년 전 수치에게 인권상을 수상했던 미국의 한 인권단체가 해당 상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 추모박물관은 이날, 수치가 미얀마 군부의 로힝야족 민간인에 대한 집단학살을 계속 방치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6년 전 시상한 ‘엘리 위젤 상’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엘리 위젤 상’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평생 홀로코스트 증언에 공헌한 유대계 작가 엘리 위젤(1928∼2016)을 기념하는 상이다. 한 때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으로 추앙되던 아웅산 수치는 199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미얀마 군부 독재에 맞서 국민의 자유와 존엄을 증진한 지도력’에 대한 공로로 이 상을 받았다.


박물관 측은 이날 수치에게 보낸 서한에서, 수치가 로힝야족에 대한 군부의 인종청소를 규탄하거나 중단을 요구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녀가 주도하는 정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유엔 조사관의 조사 협조 요청을 거부했으며, 현장을 취재하려는 기자들까지 막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군의 인종 청소 의혹이 짙어지고 있는 데 대해 이를 조사하고 기소를 준비할 전쟁범죄 조사기구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전날 열린 유엔인권이사회(UNHRC) 회의에서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족에 대한 집단학살을 자행했을 것에 대한 강한 의혹을 갖고 있다며, “국제 법정에서 (로힝야족 학살에 관한) 형사소송 절차를 준비하고 진행할 독립적이고 불편부당한 새 기구 설립을 유엔 총회에 요청하자”고 촉구했다.


자이드 대표는 “(미얀마) 당국은 로힝야족에 대한 반인권 문제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는 데 대해 집단 암매장 현장을 불도저로 밀어버리는 행위는 국제범죄의 증거를 고의로 인멸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자이드 대표의 발언은 미얀마군과 정부가 로힝야족에 대한 ‘인종청소’ 논란을 계속 부인하고 증거를 인멸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슬람교를 믿는 로힝야족은 대다수 인구가 불교도인 미얀마에서 이교 문제로 오랜 세월 핍박과 차별을 받으며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대해 로힝야족 반군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은 동족 보호를 이유로 대(對)미얀마 항전을 선포하고 지난 2016년 10월과 지난해 8월 2차례에 걸쳐 경찰초소 등을 급습했다.


이에 미얀마 정부와 군은 지난해 8월 ARSA를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 로힝야족 거주지를 중심으로 ARSA 소탕작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로힝야족이 학살됐고 약 70만 명에 육박하는 로힝야 난민이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국제사회는 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군의 행위를 비난하며, 이를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현장조사를 요구했지만 미얀마군과 정부는 이를 계속 거부해왔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자국으로 도피한 로힝야족 70만명에 대해, 지난해 11월 미얀마 정부와 2년 이내에 모두 미얀마로 송환하기로 합의했지만, 국제사회가 ‘신변안전과 시민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하면서 합의 이행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사진: NEWSIS)



곽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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