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에 대한 신병 인도 기일이 한 달 늦춰졌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캐나다 <CTV> 등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원에서 멍 부회장의 보석 심리를 담당한 윌리엄 어크 판사는 신병 인도 일정을 심리하는 첫 재판 기일을 2월 6일에서 한 달 뒤인 3월 6일로 연기했다.
멍 부회장은 이날 법정에 출석해 고혈압으로 인한 자신의 건강 상태 우려와 현지에 상당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도주 가능성이 낮은 점을 내세워 보석 상태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8일 캐나다 법무부에 멍 부회장의 신병 인도를 정식 요청했다. 이는 멍완저우 부회장의 첫 체포일인 지난달 1일로부터 약 60일 후인 이달 30일 내로 신병 인도 요청을 해야 한다는 미국-캐나다 신병인도 협약에 따른 것이다.
같은 날 미국 뉴욕주와 워싱턴주는 각각 멍 부회장을 지재권 침해, 대이란 제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같은 날 미국 법무부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자회사 두 곳, 그리고 이 업체의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를 지재권 침해, 대이란 제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번 기소는 뉴욕주와 워싱턴주에 의해 각각 진행됐다.
캐나다 당국은 작년 12월 1일 미국의 요청으로 멍 부회장을 밴쿠버에서 체포했고 지난달 11일 1000만 캐나다 달러의 보석금 납부와 전자 감시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용했다.
멍 부회장은 지난달 1일 미국의 대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로 캐나다 벤쿠버에서 체포됐으며, 같은 달 11일 1000만캐나다 달러(약 85억원) 의 보석금 납부와 전자 감시 등을 조건으로 석방됐다. 현재 그는 자택에서 가택 연금상태로 머물고 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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