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과 이란이 미중 무역전쟁 발발, 미국의 이란 핵합의 이탈 후 미국 정부기관과 기업에 대한 해킹을 확대했다고 뉴시스가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정보 관계자, 민간 보안전문가, 변호사 등을 인용해 중국과 이란의 대미 해킹 공격이 무역전쟁과 이란 핵합의 탈퇴를 계기로 한층 격발됐다고 전했다.
중국 경우 미국 방산업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강화했으며 그 목적은 상업과 군사 기밀을 절취하는데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관련 정보에 따르면 중국의 최근 해킹 목표는 보잉과 제너럴 일렉트릭 항공(General Electric Aviation), T-모빌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외교협회(CFR)의 애덤 시걸 디지털·사이버 정책 프로그램 국장은 해킹이 과거 중국 인민해방군에 의해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가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해킹은 군사적 목적도 일부 있지만 중국의 5개년 경제계획과 다른 기술 전략 수요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신문의 사실 문의에 답변을 거부해 중국의 사이버 공격이 성공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식통은 이란의 사이버 공세도 이전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공격 대상이 수십 개 기업과 상당수의 정부기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재무부는 해킹을 지원한 혐의로 이란 기관과 개인 등 11개 대상을 제재했다고 NYT는 부연했다.
정보 관계자와 개인 보안 전문가는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2015년 ‘사이버 해킹 방지’를 합의했지만 미중 무역전쟁 속에 해당 합의가 사문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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