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미 캘리포니아에서 대학 입학을 원하는 중국인 학생들에게 돈을 받고 대리로 토플시험에 응시해왔던 중국계 유학생들이 연방 당국에 체포됐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 검찰은 LA와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토플시험에 대리 응시해 온 중국인 등 6명을 적발해, 현재 타이완에 거주 중인 1명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이들이 2015년과 2016년까지 1년간 미 유학을 위해 토플 점수가 필요한 중국인 학생 19명을 대신해 2~5회까지 토플 시험에 대리 응시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리응시를 부탁한 중국인들로부터 글로벌 결제 플랫폼 페이팔(paypal)이나 개인 간 송금앱인 ‘벤모’(Venmo) 등을 통해 1회당 400달러(45만원) 정도를 받고, 위조된 중국 여권을 이용해 대리 시험을 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으로 대리 시험에 대한 추가 수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담당하는 미 국토안보부 수사청(HSI) 특별수사관은 40명 이상이 대리시험을 통해 UCLA(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를 포함, 콜롬비아·뉴욕대 등의 명문대에 진학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예고했다.
현재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수는 약 40만명에 달하지만 대학 수준에 맞는 영어 수준을 구비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일부 대학 교수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