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미 통신 규제기관) 아지트 파이(Ajit Pai) 위원장이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CHL)의 미국 통신서비스 시장 진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이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CHL에 대한 다른 연방 기관에서 제공한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이 회사는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높아 미국 내 통신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파이 위원장은 CHL의 국가안보 위협 우려와 관련해 이 회사가 중국 정부의 직접적인 지배와 통제를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CHL의 주식은 지난 2017년 12월 기준으로 국유기업인 중국이동통신집단이 73%를 보유하고 있다.
파이 위원장에 따르면 FCC는 오는 5월 9일 CHL USA의 이동통신 서비스 신청서에 대해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서비스신청이 기각될 것으로 보인다.
CHL은 중국 내 9억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사업자다.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미국 내 음성 데이터 사업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미 상무부 전기통신 정보국(NTIA)은 지난해 7월 ‘국가 안보상 위협’을 이유로 FCC에 CHL의 신청을 기각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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