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신흥 전자상거래 사이트 운영사 핀둬둬(拼多多 PDD.O)를 지적재산권 침해를 일삼는 ‘악성시장’으로 지정했다고 CNBC와 로이터 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USTR은 전날 무역상대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상황에 관한 연례 심사결과를 공표하면서 핀둬둬를 ‘악성시장’ 리스트에 추가로 등재했다.
핀둬둬에 대해 USTR은 “싼 가격의 상품을 원하는 고객이 위조상품을 유통하는 것으로 알면서도 저가품을 사기 위해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10월에 출범한 핀둬둬는 시중가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에 무료 배송 서비스로 중국 전자상거래에 돌풍을 일으켰다. 작년에 3억명 넘는 고객과 100만개 넘는 상점을 확보했다.
핀둬둬는 2018년 7월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기업가치가 238억 달러(약 27조5850억원)에 이르렀다.
또한 USTR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쇼핑 사이트 타오바오왕(淘寶網)을 ‘악질시장’ 명단에 그대로 두는 한편 중국을 ‘우선 감시국’로 재지정했다.
USTR 관계자는 중국을 ‘우선 감시국’으로 다시 지정한데 대해 “광범위한 지적재산권 관련 우려에 긴급히 대처할 필요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 진척 상황에는 언급을 피하면서도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에 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NEWSIS
권민호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