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과 중국이 무역 분쟁 격화로 양국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해 중국이 반발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클레이 도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제7함대 대변인은 “유도미사일 구축함 프레블함(USS프레블)이 17일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도스 대변인은 이번 작전 수행에 대해 “과도한 해상권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고 국제법에 따른 수로에 대한 접근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USS프레블은 이날 필리핀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黄岩岛) 연안 22.2㎞ 내 구간을 항행했다.
스카버러 암초는 필리핀 서쪽 222㎞ 지점에 있는 무인섬으로, 풍부한 어장으로 둘러싸여 중국과 필리핀 간 분쟁 대상이 돼왔다.
중국은 지난 2012년부터 해양 경계선인 ‘남해9단선(南海九段線)’을 앞세워 파라셀(시사) 군도와 스프래틀리(난사) 군도 등 남중국해 대부분의 해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인공섬과 암초 등에 군사시설을 건설해왔다.
남중국해는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장기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대만해협 및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왔으며, 올해 들어서도 최소 4회 작전을 실시했다.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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