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천인 계획(千人计划·해외 고급 인재 유치 계획)’의 재미 책임자가 비자 사칭 공모죄로 미 맨해튼 연방법원에 기소됐다고 중화권 언론 에포크타임스가 최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중국 국제 인재 교류 협회 뉴욕사무소의 류중싼(柳忠三) 전 대표는 미국 내에서 천인 계획과 관련해 인재 모집을 해왔다.
류 씨는 외국인 전문가를 유치하는 ‘중국 국가 외국 전문가국’ 직속 기관에서 당 서기를 담당했고, 2018년, 기구 개편으로 현직을 맡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류 씨는 최고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미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류 씨는 2017년 미국에 부임 후 최근까지 조수로 근무 예정인 중국 정부 직원이 대학 연구원을 신분을 속여 ‘J-1(조사 연구자 비자)’를 부정하게 취득하도록 도왔다. 이 비자를 취득한 외국인은 미국의 대학, 박물관, 도서관 및 기타 기관에 재직해 연구 활동하는 것이 허가된다.
류 씨의 2017년 활동 기록에 따르면 그는 최상위 대학을 대상으로 다수의 전문가와 학생을 모집했으며, 이와 관련해 정기적으로 재미 중국 대사관, 재 뉴욕 중국 영사관을 방문해 지시를 받았다.
류 씨는 직원의 비자 취득 용이를 위해 ‘해외 부임자를 중국 대사관원으로 취급’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연방 수사국(FBI)의 윌리엄 스위니 주니어 부국장은 류 씨의 기소에 관한 법무부 성명에서, “미국의 ‘사회에 유익하고 자유로운 연구를 실시한다’는 목표는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존 데머스 법무부 차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중국을 포함한 해외 유학생과 연구자들을 환영하지만, (외국) 정부를 위한 비자 사칭은 용납하지 않는다”며, “미국의 연구와 노하우를 중국에 전용해 자국의 이익을 증진하려는 중국 정부의 시도에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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