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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최악의 스모그로 ‘비상사태’ 선포... 뉴델리 PM 2.5 농도 ‘1000’ 넘어

구본석 기자  |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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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NEWSIS]


[SOH] 아시아에서 중국과 함께 최악의 대기오염 배출국가로 지적받는 인도가 올들어 한 층 더 악화된 대기오염으로 ‘가스실’로 변해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5일 NDTV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뉴델리를 포함한 델리 등 인도 북부가 최근 최악의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뉴델리의 대기는 지난 3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1천㎍/㎥을 넘나들 정도로 치솟았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공기 질 지수(미국 AQI 기준)가 1천700∼1천800선을 넘는 곳도 속출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일평균 PM 2.5 농도의 안전 기준은 25㎍/㎥이다.


실시간 대기질지수 자료(aqicn.org)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현재 델리 대기질지수(AQI)는 245로 ‘건강에 좋지 않은’ 단계를 나타냈다.


앞서 3~4일에는 델리의 AQI가 ‘위험’ 단계인 300을 훌쩍 넘어선 800~900까지 치솟기도 했다.


델리는 수년 전부터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정부의 소극적 대응으로 올들어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세계보건기구 안전기준치의 25배를 넘었다. 텔리 주 총리는 “델리가 가스실로 변했다”고 토로했다.


정부는 대기질이 악화할 때마다 한시적으로 휴교령, 차량 운행 홀짝제, 공사 중단, 트럭의 도심 진입 금지 등의 조처를 하고 있지만 근본적 해결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대기오염 상황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뉴델리의 시민들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기오염 때문에 눈이 불에 타는 것 같다. 목이 아파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일부 시민들은 “우리는 이미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다”면서 (당국의 조치는) 일시적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30여 편이 회항했고 취소 또는 연기되는 비행편도 잇따랐다.


인도의 대기오염 원인은 여러 가지다.


그중 하나는 뉴델리 인근 하리아나주, 펀자브주 등 여러 주에서는 농부들이 추수가 끝난 후 11월 중순 시작되는 파종기까지 논밭과 추수 잔여물을 태우면서 나는 연기다.


당국이 단속에 나서지만 비용 측면에서 농민들은 소각을 선택한다. 뉴델리는 내륙 분지 지형인데다 계절풍이 불지 않아 대기 중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는다.


여기에 낡은 경유차가 뿜어내는 매연, 도심 빈민들이 난방과 취사를 위해 타이어 등 각종 폐자재를 태우는 연기, 건설공사 먼지 등이 더해지면서 뉴델리의 겨울 대기는 크게 나빠지곤 한다.


4일 인도 대법원은 올들어 한 층 악화한 대기오염에 대해 정부에 장기적인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인도 대법원은 전날 대기오염 관련 청원을 심리하면서 “(대기오염으로)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이는 문명국가에서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또 뉴델리 인근의 농작물 쓰레기 소각 문제와 관련해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서로 방안 마련을 미루고 있는 데 관해서도 양측이 모두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다.


인도 의학연구위원회(ICMR)는 2017년에만 대기오염으로 현지인 124만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구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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