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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등 日 의류업체... 신장 수용소서 생산된 면 사용

박정진 기자  |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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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NS]


[SOH]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재교육’ 수용소에 구속된 위구르인들의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면제품이 미국과 일본 등의 대형 의류업체 공급망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세관 및 국경 경비국(CBP)은 지난 10월, 중국 의류업체 ‘허톈 타이다(和田泰達)’에서 제조된 일부 의류가 수감자들의 강제 노동으로 제작된 것이라며 수입 정지 조치를 취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미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는 5일, 미국 세관 및 국경 경비국(CBP)에 서한을 보내 구속된 위구르인들의 강제 노동으로 제조된 의류품 수입을 금지할 것을 요청했다.


CBP는 앞서 10월에도 중국 의류업체 ‘허톈 타이다(和田泰達)’의 일부 의류 제품에 대해  수감자들의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것이라며, 통관을 불허한 바 있다.


이 업체는 올 초에도 미 대학과 스포츠용품 매장 등에 판매한 의류 생산지 주소가 신장의 한 강제 수용소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허톈 타이다 공장은 날카로운 철책과 수백 대의 감시 카메라로 둘러싸여 있으며, 수십 명의 무장 경비원과 경비견이 건물을 감시하고 있다.


공장 내부에는 숙소, 창고, 작업실과 학교 등 30동 정도의 시설이 있고 많은 남녀가 봉제 작업을 하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의 중국 담당자 소피 리처드슨은 3일 SNS에, “일본 브랜드 ‘무인양품’과 ‘유니클로’는 의류 제작에 신장에서 생산된 면을 사용하고 있어, ‘강제 노동과 종교 박해가 연상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목화 주요 생산국으로, 전세계 사용량의 약 1/4을 생산한다. 추정에 따르면 중국산 면은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74~84% 생산되고 있다.


지구상에서 바다에서 가장 멀고, 공기가 맑으며 건조한 신장 지역은 목화 생산지로서 알려져 있다. 섬유가 길고 튼튼하며 하얗게 빛나는 신장 면은 미국 피마 면, 이집트 기자 면에 이어 ‘세계 3대 면’ 중 하나로 꼽힌다.


무인양행(MUJI)는 지난 5월, ‘신장 면 시리즈’를 발표하는 등 신장에서 생산되는 면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해왔다.


리처드슨씨는 SNS에서, 신장산 면을 사용하는 기업은 인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제품 제조과정에서 인권침해에 가담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인양행은 앞서 2016년, “현대의 노예제와 인신매매 관련 위험이 자사의 사업 및 공급망에 존재하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강제 노동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유니클로는 자사는 호주, 미국, 중국 등 각국에서 생산된 면을 사용하고 있으며, “신장 지역의 기업과 제휴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의류 제조업체가 신장산 면 사용에 대해 비난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월, 아디다스(Adidas), H&M, 갭(Gap), 이케아(IKEA), 호주 브랜드 타겟(Target), 코튼 온(Cotton On) 등이 신장에서 강제 노동으로 제조된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타겟(Target)과 코튼 온(Cotton On)은 10월 중순, 신장산 면 구입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호주 ABC에 따르면, 면제품은 단일 제조업체에서 제조되는 경우는 적고, 신장 면을 채집해 중국의 다른 지역이나 타국 공장에서 방적, 봉제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공급망 추적이 어렵다.


미 씽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센터(CSIS)는 보고서에서, 면 공급망과 수용소 노동의 연관성에 대해 ‘중국산 면은 완성품과 반제품을 포함해 대부분 신장에서 생산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해 11월, 로이터와 위성 정보 조사 단체 ’어스 라이즈(EarthRise)‘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신장 지역에는 중국공산당이 ’재교육 시설‘이라고 주장하는 위구르인 강제 수용소가 적어도 39곳이 있다.


앞서 같은 해 5월 미 국방부 아태지역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랜달 슈라이버 차관보는 “신장 지역에는 적어도 100~300만명에 달하는 위구르인들이 강제 수용소에 수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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