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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검찰, 中 보안장비 미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뉴욕 업체 고발

김주혁 기자  |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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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EWSIS]


[SOH] 미국 연방검찰이 중국산 감시 및 보안장비를 미국산으로 속여 판매해온 뉴욕의 판매 업체를 형사 고발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루클린 연방 법원은 중국산 보안장비를 불법 수입 및 판매한 뉴욕 코막(Commack)에 소재한 아벤투라 테크놀로지스(Aventura Technologies Inc.)와 전·현직 직원 7명 등에 대한 혐의를 공개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지난 2006년부터 미국 정부와 민간 고객들에게 중국산 감시 및 보안 장비를 불법적으로 수입해 미국산으로 속여 판매해 왔다고 밝혔다. 문제의 제품 중 일부는 사이버 보안 위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해당 제품이 중국산임을 속이기 위해, 거래 업체에 제품 회로기판에 적힌 중국어 등을 지울 것을 요구했다. 아벤투라의 주요한 고객으로는 미국 해군, 공군, 국세청(IRS) 및 다른 연방기관 등이 있다.


아벤투라는 2018년 말까지 미국 연방 조달청(GSA)에 2070만 달러 상당의 보안 관련 장비를 판매했고, 재무부와는 2019년 9월 기준으로 1690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직접적인 제품 생산은 하고 있지 않다.


사법부에 따르면, 당국이 구입한 장비에는 레이저 강화 암시 카메라, 자동 회전문, 내장 소형 카메라 등이 있으며, 이중 일부 장비는 사이버 보안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검찰은 6일까지 불법 수입과 전자통신 사기 혐의로 잭 카바소(Jack Cabasso) 등 7명을 기소했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 기록에 따르면, 아벤투라에 기기를 제공한 중국 제조업체 중 2개사는 보안상 결함이 있는 펌웨어를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8월 통과된 국방 수권법에 따르면, 정부 기관은 국가 안보상 위험이 의심되는 기업의 비디오 감시 및 통신 기기를 구입할 수 없다.


리처드 도노휴(Richard Donoghue) 연방 검사는 기자회견에서 “아벤투라는 고객들을 사취했을 뿐만 아니라 심각한 사이버 보안 위험에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계획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잭 카바소(Jack Cabasso)와 체포된 다른 연루자들은 브루클린 법원에 기소될 예정이다.


검찰 측은 기소장에서 ‘아벤투라는 고객인 군과 정부 기관을 속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적대국의 제품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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