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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 판매 중인 크리스마스 카드서 中 외국인 수감자 SOS 글 발견

김주혁 기자  |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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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기사와 무관 [사진=unsplash]


[SOH] 영국 대형마트 ‘테스코’에서 판매 중인 크리스마스 카드에서 중국에 수감 중인 외국인의 도움 요청 글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테스코 측은 중국에서의 크리스마스 카드 생산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런던에 사는 6세 소년 플로렌스 위디쿰이 테스코에서 구입한 크리스마스 카드가 발단이 됐다.


해당 카드에는 “우리는 중국 상하이의 칭푸(青浦) 교도소에 있는 외국인 수감자로, 우리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인권 단체에 알려 달라”는 등의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의 글이 영어로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테스코 측은 “우리는 중국 교도소 내 강제 노동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해당 카드를 제작한 중국 업체와의 제휴를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에 따르면, 카드를 통해 도움을 요청한 칭푸 교도소의 수감자는 과거에 이 교도소에 구금됐던 영국인 피터 험프리(Peter Humphrey)에게 연락해달고 요청했다.


중국에서 리스크 컨설팅회사를 경영하고 있었던 험프리 씨는 2013년, 영국 제약업체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의 의뢰로 이 회사의 중국 법인이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뇌물 증여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었다.


그 후, 험프리 씨는 시민의 개인정보를 부정하게 취득했다는 혐의로 아내와 함께 중국 당국에 구속되었고, 2014년 8월에 유죄판결을 선고받아 상하이 칭푸 교도소에 수감된 다음 2015년 6월 석방되었다.


테스코의 성명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카드 생산 및 인쇄회사인, 저장(浙江) 운광인업공사(雲廣印業公司)는 상하이 칭푸교도소에서 100여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이러한 일은 2012년에도 있었다.


당시 미국 시민이 구입한 할로윈용 장식에서는 중국 당국의 탄압을 받고 있는 중국 전통 기공단체 파룬궁의 한 수련자가 쓴 구호 요청 메모가 나왔다.


이를 토대로 레온 리 캐나다 중국인 영화감독은 ‘마싼자(馬三家)로부터 온 편지 (Letter from Masanjia)’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바 있다.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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