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스웨덴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의 감염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WHO는 신종 코로나에 의한 폐렴의 기본 재생산수 R0(1명의 환자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에 대한 수치)를 1.4~2.5명으로 추정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우메오 대학(Umeå University)의 요아킴 로크로프(Joacim Rocklöv) 교수팀은 최근 발표된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 보고서 12개에 대한 분석 결과, 감염도가 WHO의 추정치보다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과 후베이성 우한시의 전문가와 의료진들의 연구 보고서와 일부 해외 연구자의 논문을 조사 자료로 사용했다.
로크로프 교수는 “신종 코로나 발생 초기에는 바이러스의 R0 수치가 낮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최고 6.47~6.49명으로 늘어난 경우도 있었다”며, 이번 바이러스의 감염력은 사스(SARS,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보다 강하다고 지적했다.
교수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평균치와 중간치를 3.28명, 2.79명으로 각각 산출했다.
로크로프 교수는 지난 17일, 미 과학 뉴스 사이트 ‘사이언스 뉴스닷컴(Sci-news.com)’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연구를 통해 신종 코로나 감염력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크로프 교수와 동료 연구원이 공동 집필한 이번 연구 보고서는 지난 14일, 영국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의 ‘저널 오브 여행 메디슨(Journal of Travel Medicine)’에 실렸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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