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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대표, 日 오염수 해양 방류 지지

디지털뉴스팀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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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제원자력기구 홈페이지]


[SOH] 일본을 방문 중인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이하 후쿠시마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추진 중인 일본 정부를 사실상 지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26일 후쿠시마원전 시찰 뒤 기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계획하는 오염수 정화 뒤 태평양 방류 방안에 대해, “세계 원전에서 비상사태뿐 아니라 일상적으로도 하는 것”이라며,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2011년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지금도 폭발사고가 일어난 원자로 건물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오염수가 생성되고 있다.


후쿠시마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장치(ALPS·알프스)를 통해 물과 비슷한 성질의 삼중수소를 제외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원전 부지 내에 만든 탱크에 현재 118만t 가량 보관하고 있는데, 2022년 여름이 되면 탱크가 가득 차서 처리 방법을 곧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 내에 설치돼 오염수 처리 대책을 논의하는 전문가 소위원회(소위)는 최근 후쿠시마원전 오염수를 처리하는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해양 방류 △증발시켜 대기에 방출 등의 방안을 내놓았고 이 중 처리 비용이 가장 적고 방법이 간편한 해양 방류를 택하는 것으로 여론을 몰아가고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염수 처리 방법의 최종 결정은 일본 정부가 한다”며, “IAEA는 그 결정에 대해 실행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오염수 해양 방류를 추진하기 위한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다. 오염수에 대해서도 알프스 정화를 거쳤다는 이유로 ‘처리수’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후쿠시마 오염수 가운데 알프스 정화 작업이 끝난 89만t(총 95만t)에 대한 조사에서 80%가 넘는 75만t이 여전히 배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재정화 작업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 한겨레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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