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원은 지난달 27일, 미 정부에 대해 의약품의 중국 의존도를 조사해 미국의 의약품 공급망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는 법안을 발표했다.
이날 조쉬 홀리(Josh Hawley) 하원의원은 자신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의료 공급망 보장 법안’을 소개했다.
이 법안은 중국에 공급망을 둔 미 의약품과 의료용품 생산 제조업체가 정부와 연계해, 우한폐렴(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공급을 안정화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의 제약 공장에 원료를 수출하고 있으며, 마스크와 장갑 등 의료용품도 많이 생산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생산 관련 정보와 공급망 등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제조업자는 ‘생산 장소, 모든 구성 자원의 조달, 의약품 유효 성분 조달, 희소 원료 사용’ 등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홀리 의원은 미 매체 악시오스(AXIOS)의 지난달 23일 보도를 인용해, 중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항생물질과 처방약, 특허 의약품 등 약 150 종류의 의약품이 잠재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법안 관련 성명에서, “코로나19 유행은 미국 의료 공급망의 심각한 결함을 드러냈다”면서 “이것은 공중위생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홀리 의원은 지난 1월, 미 식품의약청(FDA)에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발 여행객 입국 제한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코로나19로 대두된 의약품 공급망의 취약성은, 2019년부터 미 의회에서 논의되어 왔다. FDA는 의약품 공급망 관리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등의 대책을 취하고 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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