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중동에 이어 유럽과 미주에서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우한폐렴이 글로벌 팬데믹(전 지구적 대유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재 지구촌 확진자 수는 약 10만명에 달한다.
■ 중동
중동에서는 이란에서 우한폐렴이 창궐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9일 현재 확진 환자 6566명 중 194명이 사망했다.
이란은 지난달 말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등으로부터 받은 검사 장비를 통해 본격적인 검사를 진행하면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현지 보건부에 따르면, 인근 국가인 바레인(85명), 쿠웨이트(62명), 이라크(54명)에서도 확진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한동안 감염 안전 지역으로 여겨지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지금까지 총 1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 유럽
유럽에서는 이탈리아가 우한폐렴 확산으로 패닉에 빠졌다.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민보호청 발표에 따르면, 지역 내 확진자는 총 7375명, 사망자는 총 366명 집계돼 중국 외 나라 중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는 우한폐렴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북부 전역을 봉쇄한 상태다.
유럽은 나라 간 월경이 자유로워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탈리아 외 국가에서는 △프랑스 1126명(사망 19명 포함) △독일 847명 △스페인 430명(사망 8명 포함) △영국 273명(사망 3명 포함) △네덜란드 265명(사망 3명 포함) △스위스 264명(사망 1명 포함) 등으로 집계됐다.
■ 미주
미국에서도 우한폐렴 확산이 빨라지면서 서부에 이어 동부지역까지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최소 550명이 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1명이 사망했다.
우한폐렴 확산 초기에는 서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확진자가 집중됐으나, 동부에 위치한 수도 워싱턴DC와 뉴욕주 등 지금까지 34개주에서 감염 사례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를 비롯해 뉴욕주, 오리건주, 인디애나주, 플로리다주, 켄터키주, 메릴랜드주, 유타주 등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특히 워싱턴주에서는 킹 카운티의 커클랜드의 한 장기요양시설에서 우한폐렴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곳에서만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밖에도 캘리포니아 해안에 정박한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에서도 21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해 미 국무부는 크루즈 여행 자제령을 내린 상태다. / NEWS1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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