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여론조사기관의 최근 조사에서 미국인들의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증가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신뢰도 크게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PRC)는 21일(현지시간) 대중 인식도 연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3∼29일 18세 이상의 미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센터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미국인의 부정적 인식은 2005년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반면 중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26%로 2년 연속으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미국인 66%는 ‘중국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입장’이라고 답했고, 71%는 ‘시 주석을 신뢰할 수 없다’고 봤다. 중국의 영향력을 ‘중대한 위협’을 중대한 위협‘으로 보는 이들도 62%에 달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부정적 견해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한층 더 커졌다.
센터는 “응답자의 약 3분의 2가 중국에 대해 비호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며, “이는 2005년 해당 설문을 시작한 이래 가장 부정적이며 트럼프 행정부 시작 이래로는 20%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상은 71%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답했고, 18∼29세에서도 53%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해 2005년 첫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미국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원과 민주당 지지 성향의 유권자 가운데 60%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70%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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