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우한폐렴(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연변이에 대한 연구가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유전자 변이를 거듭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스파이크 단백질, 필로도피아 등 무기를 장착해 감염력을 최대 6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듀크대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연구진은 이날 국제학술지 ‘셀(Cell)’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현재 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최초 확산된 바이러스의 변종이며 감염력이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영국의 셰필드대학 연구진과 협력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인플루엔자 데이터 공유 이니셔티브(GISAID)로부터 수집한 수천 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염기서열을 분석해 14개의 돌연변이를 발견했다.
이들은 특히 14개의 돌연변이 중에서 연구팀은 바이러스 전염성을 강하게 만드는 ‘D614G’ 돌연변이를 지목했다.
바이러스가 숙주로 들어갈 때 표면에 돌출돼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사용하는데, D614G 돌연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작고 효과적으로 바꿔 침투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D614G 돌연변이는 ‘전파력’도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돌연변이 바이러스는 호흡기 상부에 잘 머무르는데, 호흡기 상부에 많이 분포하면 바이러스가 기침으로 주변에 더 잘 분출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전파력을 알아보기 위해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환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변종 바이러스 전파력이 최대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 증상을 더 심각하게는 만들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아직 바이러스 자체가 유전적 변이를 일으킨 것인지, 다른 요인에 의해 변형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바이러스 돌연변이 근원을 찾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세포를 대상으로 추가 실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 4월 사전 논문 공개 사이트 'bioRxiv'에 처음으로 공개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국과 유럽으로 퍼진 바이러스가 변종임을 증명한 최초 연구였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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