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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정보 당국, “中 스파이 활동 급증, 매월 적발”

박정진 기자  |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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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독일 정부와 정보 기관이 자국 내 중국 공산당의 첩보활동 급증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독일의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은 최근 중공의 첩보 활동이 국내에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내무부 관할하의 정보기관인 연방 헌법 수호청(BfV)도 최신 보고서에서, 자국 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중국 기업의 매수가 국가 안보에 위협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호퍼 장관은 BfV가 지난 9일 발표한 ‘연방 헌법 수호 보고서 (2019)’에서, “중국의 해외 첩 활동은 2012년 11월 시진핑 정권 출범 이후 한층 강화됐다”며, “시 주석은 정권안정을 위해 정보기관 활성화에 주력해왔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공은 첨단기술 분야 장악을 위한 ‘중국제조 2025’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독일 기업의 매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공은 첨단기술 분야 장악을 위해 각국의 주요 기업 매수를 통한 기술정보를 입수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독일의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공 정보기관은 각국의 경제, 과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 제공자(스파이)를 채용해 정보수집을 진행하고 있다.


보고서는 독일 정부는 중공의 첩보활동을 인지 및 우려하고 있지만, 경제적 상호 관계를 고려해 경우에 따라 ‘정치적 양보’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BfV는 서구 각국은 2018년 이후 APT를 포함한 중국 해커집단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해커 집단은 Hyperbro나 Focusfjord 등의 멀웨어를 사용해 각국 정부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 정보기관 관계자는 6월 말 개최된 독일 연방의회 감시위원회에서 “중공의 첩보활동은 국내에서 거의 매월 적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공은 자국민뿐만 아니라, 자국 내 타국의 외교관, 학생, 과학자, 실업가와 관광객 등도 감시하고 있다.


중공은 2019년 5월 이후 외국인의 입국 수속 관리를 강화해, 이들로부터 더 많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중공은 또, 알리페이(Alipay)나 위챗페이(Wechat Pay) 등 중국계 온라인 결제를 통해서도 외국인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어, 중공은 모든 반체제 활동에 대한 감시도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감시 대상은 파룬궁 수련인과 위구르인, 티베트인, 민주 활동가, 대만 독립파 등이다. 


중공은 지난해 여름부터 홍콩의 민주화 활동 지지자들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중공은 홍콩 시민과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부터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나섰다.


이에 대해 독일 외교부는 홍콩 체류 중인 독일 국민도 국가보안법의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홍콩 여행에 주의를 당부했고 독일 일부 정치인들은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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