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정치인들이 20일 중국 공산당(이하 중공)의 파룬궁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 및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은 중공이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탄압을 시작한 지 21년째 되는 날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 연방의회 의원과 전·현직 관리 30여명이 파룬궁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21년간 계속된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박해는 너무 길다.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에포크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중공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파룬궁을 탄압하고 있고, 수천 명의 수련자를 구금 및 고문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들이 있다”면서, 구금자들을 석방하고 실종된 수련자들의 정보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미 행정부 고위관리로서 중공에 파룬궁 탄압 종식을 직접 촉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샘 브라운백 미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대사도 이날 미국의 파룬궁 측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를 가졌다.
브라운백 대사는 또 트위터를 통해 “신앙 포기를 강요하는 중공의 압력과 위협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들의 길을 걷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에게 감동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 등 서방국가와 아시아, 중동, 남미 등 30개국의 정치인과 의원 등 600여명도 중공이 파룬궁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파룬궁(정식명칭 파룬따파·法輪大法)은 1992년 중국에서 전파된 심신(心身) 수련법이다. 진실, 선량, 인내(真善忍)를 기초로 마음을 정화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단련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파룬궁은 전파 후 도덕성 회복과 건강 증진 등의 탁월한 효과로 90년대 말까지 수련자 수가 최소 7천만명(중공 정부 추산)으로 급증했으나 1999년 7월 20일 파룬궁의 인기가 통치에 걸림돌이 된다고 여긴 중국 공산당에 의해 수련이 금지되고 본격적인 탄압이 시작됐다.
파룬따파 정보센터에 따르면 파룬궁 수련자 수백만명이 교도소와 재교육시설 등에 구금된 것으로 추정되며, 사망자는 신원이 확인된 경우만 4천여명에 이른다. 중국 당국의 정보통제와 증거인멸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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